아모레퍼시픽 에스트라, 일본 큐텐 공식몰 론칭 6개월 만에 매출 406% 성장
파이낸셜뉴스
2022.06.09 12:58
수정 : 2022.06.09 12:58기사원문
일본 국민 메신저 라인 앱을 통해 1:1 실시간 상담 등 차별화된 현지화 전략 통해
아모레퍼시픽 메디뷰티 브랜드 '에스트라'는 뷰티 스타트업인 티앤모프를 통해 작년 일본 큐텐 공식 스토어를 론칭했다. 아모레퍼시픽은 더마 코스메틱 경쟁력 강화를 위해 지난해 그룹 내 계열사인 에스트라를 흡수합병한 바 있다.
간판 제품으로는 아토베리어 365 크림으로 병원 전용 라인인 아토베리어 크림의 인기에 힘입어 에스트라가 일반 소비자를 위해 개발한 상용 제품이다.
티앤모프의 김대표는 “해외 현지고객은 상품을 체험할 수 없는 등 한계가 있으며, 해외 직구로 상품을 구매 시 반품 및 환불에 어려움이 있기에 보다 신중한 구매패턴이 있다”고 전했다. “에스트라는 이를 극복하고 신뢰를 쌓기 위해 일본인들이 가장 많이 사용하는 국민 메신저인 라인 앱을 통해 한국 화장품 브랜드로는 최초로 일본 현지인들에게 1:1 실시간 상담으로 피부타입에 맞는 상품을 추천하는 등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며 “이런 차별화된 현지화 서비스를 통해서 에스트라는 라인에서 9천명이 넘는 충성고객을 약 5개월만에 확보하였으며, 작년 4분기 메가할인 대비 6개월만에 매출액은 406% 증가하는 성과가 있었다”고 밝혔다.
또한 김대표는 “에스트라는 올해 4분기부터 일본의 큐텐, 라쿠텐, 아마존에서 현지고객이 구매 시 기존 10일 이상 걸리던 배송시간을 1~3일로 단축하여 즉시 상품을 받아볼 수 있도록 현지 풀필먼트 배송 서비스로 에스트라를 더욱 현지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더마 코스메틱 시장은 피부 관리에 대한 국내외 소비자 니즈가 커지면서 가파른 성장세를 보인다. 미국 시장조사업체 P&S인텔리전스는 글로벌 더마 코스메틱 시장이 연평균 6.5% 성장해 오는 2024년 763억 달러까지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티앤모프는 2018년부터 일찍 일본, 동남아시아, 대만, 미주 등 포스트차이나 시장에 집중하여 현재 약 3,000여명의 해외 뷰티 인플루언서를 보유하고 있다. 21년 기준 한국화장품의 대만 수출액 중 약 2.6%를 점유해 포스트차이나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뷰티 스타트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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