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국민 메신저 라인 앱을 통해 1:1 실시간 상담 등 차별화된 현지화 전략 통해
아모레퍼시픽 메디뷰티 브랜드 '에스트라'는 뷰티 스타트업인 티앤모프를 통해 작년 일본 큐텐 공식 스토어를 론칭했다. 아모레퍼시픽은 더마 코스메틱 경쟁력 강화를 위해 지난해 그룹 내 계열사인 에스트라를 흡수합병한 바 있다.
에스트라는 6년 연속 병원화장품 부분 1위(한국소비자브랜드위원회, 2016-2021, 병원화장품 부문 올해의 브랜드 대상) 브랜드이다. 간판 제품으로는 아토베리어 365 크림으로 병원 전용 라인인 아토베리어 크림의 인기에 힘입어 에스트라가 일반 소비자를 위해 개발한 상용 제품이다.
티앤모프의 김대표는 “해외 현지고객은 상품을 체험할 수 없는 등 한계가 있으며, 해외 직구로 상품을 구매 시 반품 및 환불에 어려움이 있기에 보다 신중한 구매패턴이 있다”고 전했다.
또한 김대표는 “에스트라는 올해 4분기부터 일본의 큐텐, 라쿠텐, 아마존에서 현지고객이 구매 시 기존 10일 이상 걸리던 배송시간을 1~3일로 단축하여 즉시 상품을 받아볼 수 있도록 현지 풀필먼트 배송 서비스로 에스트라를 더욱 현지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더마 코스메틱 시장은 피부 관리에 대한 국내외 소비자 니즈가 커지면서 가파른 성장세를 보인다. 미국 시장조사업체 P&S인텔리전스는 글로벌 더마 코스메틱 시장이 연평균 6.5% 성장해 오는 2024년 763억 달러까지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티앤모프는 2018년부터 일찍 일본, 동남아시아, 대만, 미주 등 포스트차이나 시장에 집중하여 현재 약 3,000여명의 해외 뷰티 인플루언서를 보유하고 있다. 21년 기준 한국화장품의 대만 수출액 중 약 2.6%를 점유해 포스트차이나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뷰티 스타트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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