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에어, 내달 1일부터 무안~울산 항공 노선 재취항
뉴스1
2022.06.10 12:54
수정 : 2022.06.10 12:54기사원문
(무안=뉴스1) 전원 기자 = 전라남도는 소형항공사인 하이에어가 7월1일부터 무안~울산 노선을 재취항한다고 10일 밝혔다. 무안에서 제주와 김포 노선은 오는 25일부터 주 1회씩 증편한다.
무안-울산 노선은 지난해 추석 연휴를 앞둔 9월 취항 이후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확산과 탑승률 저조로 10월말 운항을 중단했다.
운항 일정은 매주 금요일과 일요일 주 2회, 울산공항에서 오후 6시30분 출발해 무안국제공항에 오후 7시30분에 도착하고, 무안국제공항에서는 오후 7시50분 출발해 울산공항에 오후 8시50분 도착하는 일정이다.
현재 전남 서부권에서 350㎞ 떨어진 울산으로 가려면 승용차 기준 4시간 이상 걸리지만 이번 무안~울산 노선 이용 시 이동 시간이 1시간으로 단축돼 두 지역 간 경제활동은 물론, 관광객 이동의 한 축을 담당함으로써 동·서 간 소통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 하이에어는 주 2회 금요일과 일요일 운항 중인 무안~제주, 무안~김포 노선은 주 1회씩 증편해 금·토·일 주 3회 운항하기로 했다.
하이에어가 운영하는 ATR72-500 기종은 쌍발 터버프롭 프로펠러 기종이다. 국제항공운송협회(IATA)와 유럽항공안정청(EASA)에서 안전성을 입증받았고, 정원 68명인 항공기에 50석의 좌석만을 배치해 좌석이 넓고, 날개가 동체 위에 있어 탁 트인 바깥 경관을 볼 수 있다.
정윤수 도 도로교통과장은 "하이에어의 무안~울산 노선 재취항은 영·호남을 연결하는 하늘길이 다시 열렸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며 "이번 국내선 재취항·증편과 함께 7월 운항 재개가 예상되는 국제선 운항을 차질없이 준비하는 등 무안국제공항이 조속히 활성화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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