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강야구' PD "10패시 폐지 선언은 큰모험…'괜히 했나' 싶기도" ②
뉴스1
2022.06.16 11:37
수정 : 2022.06.16 11:37기사원문
(서울=뉴스1) 장아름 기자 = 요즘 야구 팬들 사이 화제의 예능은 단연 JTBC '최강야구'다. 지난 6일 처음 방송된 '최강야구'는 프로야구팀에 대적할만한 11번째 구단을 결성한다는 포부를 갖고 전국의 야구 강팀과 대결을 펼치는 야구 리얼리티 프로그램이다. 고교 야구 명문으로 꼽히는 덕수고와 첫 경기를 치르며 야구 팬들 사이 KBO 리그 중계보다 높은 퀄리티와 긴장감 넘치는 경기라는 호평을 받는 등 화제를 모으고 있다.
특히 최강 몬스터즈의 단장은 "10패시 프로그램 폐지"라는 초강수를 뒀다. 최강 몬스터즈의 단장은 '최강야구'를 연출 중인 장시원 PD다. 장 PD는 '도시어부' '강철부대'를 히트시킨 PD로 JTBC 이적 후 첫 예능으로 '최강야구'를 선보이게 됐다. 그가 '최강야구'를 연출한 계기는 그 역시도 야구를 사랑하는 팬이기 때문이었다. 장시원 PD의 '찐 야구사랑'은 퀄리티와 스케일 모두 키워낸 '최강야구'의 원동력이기도 하다.
프로그램 존폐를 걸고 임하는 경기인 만큼, 선수들은 더욱 열정적인 활약을 보여줬다. 18연패로 예능에서 큰 웃음을 줬던 심수창은 뜻밖의 호투로 팬들에게 감동을 안겼다. 정성훈은 현역 시절 못지 않은 태그업 플레이를 선보였고, 서동욱은 창단 첫 홈런을 쏘아올렸다. 이는 "선수들이 최고의 환경에서 경기를 해야 좋은 경기가 나올 거라고 믿는다"는 장시원 PD의 진심에서 비롯될 수 있었던 명장면이기도 했다. 장시원 PD와의 서면 인터뷰를 통해 '최강야구'를 선보이기 위한 제작진의 노력을 들어봤다.
<【N인터뷰】①에 이어>
-'역시 프로는 프로'라는 말이 나올 만큼, 프로 출신 선수들과 고교야구부의 실력 차도 컸다는 반응도 있었다. 향후 대결 상대에 대한 고민이 커진 부분이 있나.
▶대부분 야구 전문가들이 8:2 정도로 고교 야구에 진다는 의견이었다. 그런데 선수들이 그만큼 노력했다. 아무래도 학생들이다 보니 긴장한 부분도 적지 않았다 생각한다. 고교 야구부 정말 강하다!
-레전드 선수들의 도전기를 담은 많은 예능 프로그램들이 있는데, '최강야구'가 특별히 팬들에게 더 많은 호평을 받은 이유는 무엇이라 생각하나.
▶준비를 오랫동안 했다. 야구를 야구답게 보여주기 위해 선수들도 그렇고 제작진도 노력했다. 그 부분을 좋게 봐주시는 것 같다.
-10패시 프로그램 폐지라는 초강수가 어쩌면 승리에 대한 목표의식이나 투지를 더 강하게 갖게 하는 것 같다. 제작진의 입장에서도 '폐지'를 걸고 프로그램을 만들기 쉽지 않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드는데 어떤 과정을 거쳐 생각해낸 부분인가. 이같은 초강수가 제작진과 선수들 양쪽 모두에게 어떤 작용을 할 것이라 보나.
▶'지금도 괜히 했나?'라는 생각을 한다. 큰 모험이었다. 지금도 모험을 하고 있는 거라 생각한다. 제작진과 출연진도 이 부분 때문에 매 경기에 집중하고 몰입하게 되는 것 같다. 그런데 처음에 이 생각을 떠올렸을 때 '10회 만에 끝나면 어쩌지?'라고 고민을 많이 했다. 그런데 지금도 고민하고 있다. '잘한 건가?'라는 고민이 여전히 있다.(웃음) 결론적으로는 다 몰입하게 만드는 요소가 된 것 같다.
-앞으로의 관전 포인트와 새로 영입할 선수진 구성이 궁금하다.
▶처음 말한 것처럼 영입과 방출은 계속 있다. 방송 지켜보면 영입되는 선수와 방출되는 선수를 보는 것도 또 다른 관전 포인트일 것 같다. 새로 영입하는 선수들은 방송으로 확인해주셨음 좋겠다.
<【N인터뷰】③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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