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리올 패션에 꽂힌 남성들…'한번에·어디에나·늘' 선호

뉴시스       2022.06.16 14:43   수정 : 2022.06.16 14:43기사원문

기사내용 요약

아이템스카우트, 남성패션 이커머스시장 분석

6개월 간 카테고리 상위 80개 상품 매출 1.5조

'코디세트·슬립온·숄더백·가방' 등 판매 급증해

[서울=뉴시스] 이커머스 데이터 분석 플랫폼 아이템스카우트는 16일 네이버 쇼핑 내 '남성 패션' 카테고리 상위 80개 상품의 최근 6개월간(지난해 12월~올해 5월) 매출 데이터를 분석해 공개했다. (이미지=아이템스카우트 제공) 2022.06.16.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배민욱 기자 = 최근 6개월간 남성들은 한번에(All-in-one), 어디에나(All-round), 늘(All-the-time) 어울리는 이른바 '쓰리-올(3-All)' 패션을 선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면 활동 최소화 분위기 속에서 구매 한번으로 다양한 TPO(시간·장소·상황) 소화가 가능한 아이템을 선호하는 심리가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이커머스 데이터 분석 플랫폼 아이템스카우트는 16일 네이버 쇼핑 내 '남성 패션' 카테고리 상위 80개 상품의 최근 6개월간(지난해 12월~올해 5월) 매출 데이터를 분석해 공개했다.

해당 기간 전체 매출액은 1조4851억원을 기록했다. 남성의류 5216억원, 남성신발 4124억원, 남성가방 2144억원, 남성 언더웨어·잠옷 2139억원, 기타 악세사리 1228억원 순으로 나타났다.

한번에(All-in-one) 의미는 남성 의류 카테고리에서 가장 눈에 띄게 성장했다. 여러 군데에서 발품을 팔며 찾는 쇼핑에서 판매자가 제안한 코디를 그대로 구매하는 경향이 뚜렷해진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남성 의류는 최근 6개월간 총 5216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이 중 '코디 세트'는 같은 기간 동안 매출액 587억원, 연간 1986% 성장률을 보였다. '조끼'도 6개월간 78억원의 매출과 1년간 1729% 오른 성장률을 달성했다.

어디에나(All-round) 어울리는 아이템을 찾는 소비 트렌드도 크게 늘고 있다. 이런 성향이 두드러진 카테고리는 최근 6개월간 4124억원 매출을 기록한 '남성 신발'이다.

남성들은 신발을 고를 때 한가지 아이템으로 정장·캐주얼 어디든 매치할 수 있는 '슬립온'을 선호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슬립온은 최근 6개월간 301억원의 매출을 달성했고 1년간 1200%의 성장률을 이뤄냈다.

4월부터 한낮 기온이 30도까지 올라가며 이른 더위가 기승을 부리자 일찌감치 여름을 준비하는 소비 형태도 나타났다. '샌들'은 최근 6개월간 243억원의 매출과 1년간 1989%의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다. 샌들 브랜드 검색량 1위는 크록스(11.2%)가 차지했고 나이키(3.2%), 핏플랍(2.5%) 뒤를 이었다.

계절에 관계없이 늘(All-the-time) 사용 가능한 아이템도 인기다. 특히 '남성 가방' 카테고리 중에선 '숄더백' 매출이 눈에 띄게 성장했다. 최근 6개월 간 숄더백 매출은 남성 가방 전체 매출의 약 23%를 차지하는 493억원을 기록했다. 1년간 118%의 성장률을 달성했다. 정장이나 캐쥬얼, 계절에 관계 없이 어디에나 코디하기 편한 '에코백'도 숄더백 카테고리에 포함돼 있어 연간 성장률 제고에 힘을 보탰다.

지난해 6월 대비 검색 수가 가장 많이 증가한 카테고리는 '남성 가방'인 것으로 조사됐다.
해당 품목은 전년대비 24% 상승한 1만2550회 검색됐다. 등록상품수도 915만개에서 1129만개로 23% 급증했다.

아이템스카우트 최경준 대표는 "남성들은 여성과 달리 '한번에 해결할 수 있는 패션 아이템'을 선호하는 경향이 매우 뚜렷하게 나타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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