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건·사고

국숫집 '14만원 먹튀'하고 담 넘어 도주한 10대들... SNS서 '돈가스 먹튀' 장면 포착

김수연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6.02.01 05:50

수정 2026.02.01 05:50

지난 14일 제주도 성산 소재의 한 국숫집에서 미성년자들이 13만 7000원어치 음식을 주문한 뒤 식사를 마치고, 이른바 '먹튀'를 하는 장면/사진=JTBC '사건반장' 캡처
지난 14일 제주도 성산 소재의 한 국숫집에서 미성년자들이 13만 7000원어치 음식을 주문한 뒤 식사를 마치고, 이른바 '먹튀'를 하는 장면/사진=JTBC '사건반장' 캡처

지난 14일 제주도 성산 소재의 한 국숫집에서 미성년자들이 이른바 '먹튀'를 하고 식당 뒤편 담을 넘어 도망가고 있다./사진=JTBC '사건반장' 캡처
지난 14일 제주도 성산 소재의 한 국숫집에서 미성년자들이 이른바 '먹튀'를 하고 식당 뒤편 담을 넘어 도망가고 있다./사진=JTBC '사건반장' 캡처

[파이낸셜뉴스] 제주도에서 이른바 '먹튀' 피해를 당했다는 한 식당 업주의 사연이 전해졌다.

최근 JTBC '사건반장'에는 제주도 성산에서 국숫집을 운영하고 있다는 A씨의 사연이 소개됐다.

A씨에 따르면 지난 14일 오후 4시 30분께 A씨가 운영하는 식당에 여성 2명과 남성 5명이 방문했다.

이들은 국수 7개와 돔베고기 2판, 음료 4병 등 총 13만 7000원어치를 주문하고 식사를 했다고 한다.

식사를 마친 뒤 여성 2명과 남성 3명은 담배를 피우는 척하며 밖으로 나갔고, 이들은 가게 뒤편으로 담을 넘어 도망갔다.



이들의 이른바 '먹튀' 장면은 가게 내부와 인근에 설치된 폐쇄회로(CC)TV에 고스란히 담겼다.

다른 남성 2명은 도주에 실패해 A씨에게 붙잡혀 경찰에 넘겨졌다.

조사 결과 이들은 모두 미성년자인 것으로 확인됐으며, 현재 관련 사건에 대해 수사가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이후에도 유사 피해는 이어졌다.

그로부터 약 2주 뒤, A씨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제주도 조천에서 돈가스 가게를 운영 중인 피해자가 남긴 '먹튀 피해글'을 발견했다.


A씨는 해당 돈가스 가게에 방문한 여성 2명의 옷차림과 인상이 자신의 가게에 왔던 먹튀범과 동일인임을 알아챘다고 한다.

두 여성은 이곳에서도 총 3만 6000원어치 주문해 약 한 시간 정도 식사한 뒤 담배를 피우는 듯 밖으로 나갔고, 끝내 돌아오지 않았다고 한다.


A씨는 이들을 경찰에 신고했고, 경찰은 현재 수사를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