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상민 제이스코홀딩스 대표 "윌링스 인수 문제 없다...배터리 등 신사업 구상"
파이낸셜뉴스
2022.06.21 10:22
수정 : 2022.06.21 11:10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윌링스 인수를 통해 배터리 사업 등 다양한 신규 사업을 고민하고 있다. 인수 완료를 위한 잔금 일체를 에스크로(결제대금 예치)한 상황으로 인수에는 전혀 문제가 없다.
회사의 올해 매출은 최대 실적을 올린 지난해 실적을 더욱 상회할 것으로 예상된다."
제이스코홀딩스는 지난 2019년부터 경영권 다툼 등으로 회사 경영이 정상적으로 이뤄지지 못했다. 하지만 지난해 초 현 경영진을 중심으로 경영권이 안정화됐고 한 대표는 안정적인 경영권 행사를 위한 추가적인 지분 확보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한 대표는 "현 경영진이 취임한 지난해 영업이익 기준으로 흑자전환에 성공했다"며 "지난해 기록한 당기순손실은 전환사채(CB) 및 신주인수권부사채(BW)의 회계처리 과정에서 발생한 순현금 유출이 없는 회계상 손실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실제 제이스코홀딩스는 지난해 창사 이래 최대 매출액을 기록하고 영업이익 턴어라운드에 성공했다. 올해 역시 지난 1·4분기에만 300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는 등 실적이 개선되고 있다. 회사 부채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BW는 조기 상환과 대용 납입을 통해 현재 액면가 기준으로 11억원 정도만 남아 재무적 부담이 적다.
회사는 윌링스 인수를 통해 배터리 및 메타버스 등으로 사업 다각화를 시도할 예정이다.
한 대표는 "윌링스 자체 사업인 태양광 인버터 사업의 경우 기존 매출 외에도 오는 7월 완공 예정인 EPC(설계·조달·시공) 관련 매출과 일본 라쿠덴과 진행하고 있는 배터리 사업이 잘 되고 있어 기존 사업만으로도 당기 흑자전환이 가능하다"며 "배터리 신사업 진출과 상당한 기술력을 갖춘 메타버스 관련 업체의 인수도 구체적으로 논의하고 있다. 관련 내용이 확정되는 대로 공시하겠다"고 말했다.
시장 일각에서 제기된 윌링스 자금 인수가 어려울 것이란 의혹에 대해 한 대표는 "문제 없다"고 자신했다. 그는 "경영권 인수에 필요한 1차 거래 80만주를 인수하는데 필요한 약 180억원에 대해 이미 계약금 30억원을 지급했고, 잔금 일체는 지난 16일 윌링스 현 최대주주 측이 지정한 법무법인에 모두 에스크로 계약을 완료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당초 예고된대로 오는 30일 주주총회를 통해 제이스코홀딩스가 지명한 경영진이 선임될 예정이다. 2차 거래 56만주는 제이스코홀딩스가 윌링스의 경영권을 인수한 이후 3개월 이내에 이행하는 조건으로 이 역시 필요한 자금 일체가 준비된 상황이다.
한 대표는 또 "윌링스의 현 최대주주 안강순 대표의 장외 매매거래는 안 대표가 원해서 한 거래가 아니라 중도금 마련에 어려움을 겪던 이전 윌링스 인수 계약자 측이 중도금을 대체하는 목적으로 당시 인수자 측의 요청 하에 이뤄진 것"이라며 "윌링스 실사 과정에서 관련 자료를 통해 당사도 이미 파악하고 있던 내용으로, 만약 내부자정보를 이용해 장외 블록매매를 했다면 윌링스 인수를 포기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윌링스는 오는 30일 주총을 열고 △배터리 셀·팩의 수입, 개발, 제조 및 매매 △가상현실 플랫폼, 콘텐트 개발 및 관련 사업 △가상화폐 관련 사업 △NFT의 제작, 인증, 중개 및 판매 사업 등을 추가할 계획이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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