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임 중인 우즈벡 대통령 "3선 개헌 국민투표 부치자"
뉴스1
2022.06.21 12:15
수정 : 2022.06.21 12:15기사원문
(서울=뉴스1) 김예슬 기자 = 현재 연임 중인 샤브카트 미르지요예프 우즈베키스탄 대통령이 3선을 가능하게 하는 개헌안을 국민투표에 부칠 것을 요구했다.
20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미르지요예프 대통령은 이날 의회에서 대통령이 2번 더 연임할 수 있게 하는 개헌안에 대해 국민투표를 실시할 것을 요청했다.
미르지요예프 대통령은 "국민투표를 통해 개헌안이 통과된다면 진정한 인민 헌법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미르지요예프 대통령은 지난해 10월 실시된 대선에서 80.1%의 득표율로 당선돼 연임에 성공했다. 우즈베키스탄 헌법에 따르면 대통령직은 재선까지 허용된다.
미르지요예프 대통령은 2016년 우즈베키스탄 27년 동안 철권 통치했던 이슬람 카리모프 전 대통령이 사망한 후 치러진 대선을 통해 처음 집권했다.
그는 집권 후 고도로 중앙집권화된 체제를 유지하면서 대외 무역과 투자에 문호를 개방하고, 종교 관행에 대한 제한을 해제하는 등의 행보를 이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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