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가급등에 초조한 기시다, 구로다 만나 엔저 우려 표명
파이낸셜뉴스
2022.06.21 18:03
수정 : 2022.06.21 21:42기사원문
내달 총선 앞두고 지지율 하락 비상
회동 통해 여론 진화 메시지 던져
선거 자체야, '결국' 자민당의 승리로 끝나겠지만 아베 신조 전 총리 등 라이벌들의 견제를 정리하고, 당권을 장악하기 위해서는 자민당에 압도적 승리를 안겨야 한다.
기시다 총리는 21일 일본 도쿄 총리관저에서 '물가·임금·생활 종합대책본부' 첫 회의를 주재했다. 또한 지난 15일 관저 기자회견에서도 밀 등 수입 식자재의 가격 급등에 대해 "필요한 억제 조치를 강구하고. 빵, 국수 가격 상승을 억제하겠다"고 그는 말했다.
일본 엔화 가치는 이달 달러당 135엔대까지 내려가면서, 24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금리 정상화에 나선 미국, 유럽 등과 달리, 일은은 금융완화를 지속할 수 밖에 없다는 입장이다. 미일 금리차 확대로, 달러 자금이 빠져나가면서 엔저 심화와 수입 물가 급등 경로가 한층 강해졌다. 이는 다시 일본 국내 소비자 물가 상승으로 이어지면서, 가계의 불만이 커져가고 있다. 기시다 총리는 전날 구로다 총재와 만난 뒤 "(총재로부터)급격한 엔저는 우려해야 한다는 얘기가 있었다"고 소개했다.
ehcho@fnnews.com 조은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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