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Z창업가 만난 창진원장 "창업기업 정신건강 관리 돕겠다"
뉴시스
2022.06.24 09:01
수정 : 2022.06.24 09:01기사원문
기사내용 요약
김용문 원장, '마인트카페' 운영사 아토머스 방문
2021년 미국 경제 전문지 포브스에서 선정한 ‘아시아 30세 이하 리더’ 300인에 대한민국 스타트업 대표가 15인이 포함됐다.
대한민국에서만 23인이 선정되었는데, 그 중 약 65%가 청년창업가였다. 이처럼 최근 국내 창업계에서는 다양한 MZ세대 청년창업가들이 등장하며 새로운 바람이 일어나고 있다.
아토머스의 김규태 대표는 1990년생(만 32세)으로, 국내 대표적 MZ세대 청년창업가로 꼽힌다. 김 대표는 미국 UCLA에 재학 중 학업 등 다양한 스트레스로 인해 참여한 교내 심리상담에서 창업 아이디어를 얻었고, 2015년 창업했다.
2019년에는 비대면 심리상담 서비스를 출시했다. 현재 120여개 대기업, 공공기관과의 제휴를 통해 사업을 지속 확장하고 있다. 특히 올 2월에는 시리즈B 투자유치(200억원)에 성공하며, 대외적 관심도가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다.
김 대표는 청년창업가가 가진 대표적 애로사항으로서 '정신건강 관리'를 꼽았다. 청년창업가의 창업팀(기업)은 젊은 직원들이 대다수인데, 스타트업으로서의 고강도 업무를 수행할 때 정신건강 관리가 어렵다는 설명이다.
최근 대기업에서는 직원들의 멘탈케어를 위한 다양한 복지제도가 도입되고 있지만, 스타트업은 운영 여력이 부족한 실정이다. 이에 김 대표는 정부에서 스타트업 임직원, 특히 젊은 직원들의 정신건강을 관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마련해 지원해주길 요청했다.
이에 김용문 창업진흥원장은 청년창업기업를 비롯한 모든 창업기업의 정신건강 관리를 위한 방안을 마련해 제공하겠다고 답했다.
창진원은 지난해 11월 BIG3 업종인 ▲시스템반도체 ▲바이오헬스 ▲미래차에 특화된 ‘대-스타 해결사 플랫폼 3탄-BIG3’를 개최했다. 아토머스는 DB손해보험의 과제인 '비대면 정신상담 및 진료서비스' 분과에서 우수상을 수상했다.
이를 통해 2022년 혁신분야 창업패키지(BIG3)에 선정돼 창진원으로부터 2024년까지 기술사업화, 글로벌 대·중견기업 협업, 글로벌 투자유치 등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에 참여할 예정이다.
김 원장은 "창진원은 젊은 창업가들이 보여주는 성과와 사례에 큰 관심을 갖고 있으며, 이런 MZ 창업가가 지속 등장해야 창업계 내에서도 선순환이 이뤄질 수 있다"며 "혁신적인 기술을 보유한 우수 창업기업을 지원할 때 청년창업가들의 현장 애로를 기반으로 사업을 고도화해 보다 많은 청년창업가를 창출함과 동시에 이들의 성공적 사업화를 돕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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