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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Z창업가 만난 창진원장 "창업기업 정신건강 관리 돕겠다"

뉴시스

입력 2022.06.24 09:01

수정 2022.06.24 09:01

기사내용 요약
김용문 원장, '마인트카페' 운영사 아토머스 방문

[서울=뉴시스] 김용문 창업진흥원장은 비대면 정신건강 관리 플랫폼 '마인드카페'를 운영사 아토머스를 방문해 MZ세대 청년창업가의 애로를 청취했다. (사진=창업진흥원 제공) 2022.06.24.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김용문 창업진흥원장은 비대면 정신건강 관리 플랫폼 '마인드카페'를 운영사 아토머스를 방문해 MZ세대 청년창업가의 애로를 청취했다. (사진=창업진흥원 제공) 2022.06.24.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권안나 기자 = 창업진흥원(창진원)은 비대면 정신건강 관리 플랫폼 '마인드카페'를 개발·운영 중인 아토머스를 방문해 MZ세대 청년창업가의 애로를 청취했다고 24일 밝혔다.

2021년 미국 경제 전문지 포브스에서 선정한 ‘아시아 30세 이하 리더’ 300인에 대한민국 스타트업 대표가 15인이 포함됐다. 대한민국에서만 23인이 선정되었는데, 그 중 약 65%가 청년창업가였다. 이처럼 최근 국내 창업계에서는 다양한 MZ세대 청년창업가들이 등장하며 새로운 바람이 일어나고 있다.


아토머스의 김규태 대표는 1990년생(만 32세)으로, 국내 대표적 MZ세대 청년창업가로 꼽힌다. 김 대표는 미국 UCLA에 재학 중 학업 등 다양한 스트레스로 인해 참여한 교내 심리상담에서 창업 아이디어를 얻었고, 2015년 창업했다.

2019년에는 비대면 심리상담 서비스를 출시했다. 현재 120여개 대기업, 공공기관과의 제휴를 통해 사업을 지속 확장하고 있다. 특히 올 2월에는 시리즈B 투자유치(200억원)에 성공하며, 대외적 관심도가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다.

김 대표는 청년창업가가 가진 대표적 애로사항으로서 '정신건강 관리'를 꼽았다. 청년창업가의 창업팀(기업)은 젊은 직원들이 대다수인데, 스타트업으로서의 고강도 업무를 수행할 때 정신건강 관리가 어렵다는 설명이다.

최근 대기업에서는 직원들의 멘탈케어를 위한 다양한 복지제도가 도입되고 있지만, 스타트업은 운영 여력이 부족한 실정이다. 이에 김 대표는 정부에서 스타트업 임직원, 특히 젊은 직원들의 정신건강을 관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마련해 지원해주길 요청했다.

이에 김용문 창업진흥원장은 청년창업기업를 비롯한 모든 창업기업의 정신건강 관리를 위한 방안을 마련해 제공하겠다고 답했다.

창진원은 지난해 11월 BIG3 업종인 ▲시스템반도체 ▲바이오헬스 ▲미래차에 특화된 ‘대-스타 해결사 플랫폼 3탄-BIG3’를 개최했다.
아토머스는 DB손해보험의 과제인 '비대면 정신상담 및 진료서비스' 분과에서 우수상을 수상했다.

이를 통해 2022년 혁신분야 창업패키지(BIG3)에 선정돼 창진원으로부터 2024년까지 기술사업화, 글로벌 대·중견기업 협업, 글로벌 투자유치 등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에 참여할 예정이다.


김 원장은 "창진원은 젊은 창업가들이 보여주는 성과와 사례에 큰 관심을 갖고 있으며, 이런 MZ 창업가가 지속 등장해야 창업계 내에서도 선순환이 이뤄질 수 있다"며 "혁신적인 기술을 보유한 우수 창업기업을 지원할 때 청년창업가들의 현장 애로를 기반으로 사업을 고도화해 보다 많은 청년창업가를 창출함과 동시에 이들의 성공적 사업화를 돕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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