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클라우드, 가산IDC 세워 IDC 서비스 고도화
파이낸셜뉴스
2022.07.07 14:29
수정 : 2022.07.07 14:29기사원문
26MW급 초대규모 가산 IDC 착공
IDC 공급 방식 다각화
10만대 이상 서버 확충
"기관·기업 니즈 맞춘 IDC 적기 공급"
[파이낸셜뉴스]kt cloud가 수도권 내 대규모 인터넷데이터센터(IDC)를 구축해 수도권 IDC 수요 충족에 나선다. 오는 2025년까지 가산 IDC를 세워 다양한 기업과 기관이 원하는 IDC 수요에 대응하겠다는 전략이다.
kt cloud는 서울시 금천구 가산동에 26메가와트(MW) IT 용량을 수용할 수 있는 데이터센터 '가산 IDC' 착공에 나섰다고 7일 밝혔다.
가산 IDC가 완공되면 2020년 개소한 서울권 최대 규모 용산 IDC와 함께 대규모 용량을 추가 공급할 수 있게 된다.
앞서 kt cloud는 오는 2025년까지 100MW 데이터센터를 추가로 확보한다는 방침을 밝힌 바 있다. 빠르게 성장하는 국내 디지털 전환(DX)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서다. 가산 IDC는 이 같은 전략의 일환으로, 시행법인·건설사와 협업해 금융권 프로젝트 파이낸싱(PF)을 통한 자금 조달로 설립되는 '브랜드 IDC'이기도 하다.
브랜드 IDC는 제휴사의 데이터센터 또는 자본으로 함께 구축한 센터를 kt cloud의 기술력과 노하우로 운용하는 방식이다. 각 영역에서 전문성을 가진 기업들이 빠르게 참여하고 사업을 추진할 수 있어 시장 확대를 가속화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kt cloud는 향후에도 IDC 공급 방식 다각화를 통해 시장을 이끌어나갈 방침이다.
가산 IDC는 고성능 컴퓨팅 환경이 필요한 클라우드/IT 기업을 위해 랙 당 12kw 이상의 고집적 서버실 환경을 마련할 예정이다. 안정적인 서비스 품질 보장을 위해 모든 전원라인을 2개 변전소로 이중화한다.
kt cloud의 '원 IDC(One IDC)' 구조로 이뤄져 있어 대용량 트래픽 발생 시 인접 센터를 경유해 백본망에 접속해 장애를 방지하는 기능도 갖췄다. 이밖에 지능형 운영 플랫폼 'DIMS(데이터센터 지능 매니지먼트 시스템)'을 도입해 △출입 △서버반출 △작업·장애처리 등 고객이 필요로 하는 다양한 요청사항에 신속하게 대처가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윤동식 kt cloud 대표는 "정부 기관과 국내외 기업 니즈에 맞춰 데이터를 안전하게 운용·관리할 수 있는 IDC를 적기에 공급하는 것이 시장의 관건이다"며 "수도권 중심에 위치한 가산 IDC를 비롯해 IDC 공급 다각화를 통한 발 빠른 시장 대응으로 명실상부한 IDC 1위 사업자로써 사명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jhyuk@fnnews.com 김준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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