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당대표 물러날 생각 없다..징계처분 보류할 것"
파이낸셜뉴스
2022.07.08 09:39
수정 : 2022.07.08 09:44기사원문
"수사 시작되지도 않았다..형평성 이의제기"
이 대표는 8일 오전 KBS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에 출연해 '당 대표에서 물러날 생각이 있느냐'는 질문에 "저는 그럴 생각 없다"고 답했다.
그는 "수사 절차가 시작되지도 않은 상황에서 6개월 당원권 중지라는 중징계가 내려진 데 대해서 윤리위 형평에 대해 이의를 제기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어 "윤리위원회 규정을 보면 윤리위의 징계 결과 '징계 처분권'이라고 하는 것이 당 대표에게 있다"며 "(징계 결정을) 납득할 만한 상황이 아니라면 우선 징계 처분을 보류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처분이 납득 가능한 시점이 되면 당연히 그렇게 받아들이겠지만 지금 상황에서는 (받아들일 수 없다)"면서 "가처분이라든지 재심이라든지 이런 상황들을 판단해서 모든 조치를 하겠다"고 강조했다.
자진 사퇴 의향에 대해서는 "고려하고 있지 않다"고 거듭 선을 그었다.
징계가 확정되기 전까지 최고위 주재 등 대표직 수행을 하는지 여부에 대해선 "어차피 최고위는 다음 주 월요일에 열게 돼 있다. 주말에 판단해 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ming@fnnews.com 전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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