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짝 친구를 향한 뒤틀린 우정…'일곱 번의 거짓말'
뉴시스
2022.07.09 05:31
수정 : 2022.07.09 05:31기사원문
[서울=뉴시스]신재우 기자 = "지금도 궁금한 건, 사실 늘 이 생각을 하는데, 내가 이 첫 번째 거짓말을 하지 않았다면 나머지 거짓말을 했을까 하는 것이다. 이 첫 번째 거짓말이 가장 중요하지 않은 거짓말이었다고 믿고 싶다. 하지만 아이러니하게도, 이조차 거짓말이다.
"
이야기는 아주 작은 거짓말에서 시작한다. 제인이 단짝친구 마니의 남자친구인 찰스를 좋아하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우리 정말 천생연분인 것 같지 않니?" 하는 마니의 물음에 그렇다고 대답한 것. 오랜 친구의 마음을 상하게 하고 싶지 않아서 했던 이 첫 번째 거짓말은 곧 두 번째, 세 번째 거짓말로 이어지며 두 친구의 우정과 삶을 걷잡을 수 없는 비극으로 몰고 간다.
하나의 챕터마다 하나의 거짓말과 그에 연결된 이야기가 이어진다. 제인의 1인칭 시점으로 전개되는 서사 속에서 주인공의 뒤틀린 심리와 상실감을 통해 집착이 되어버린 우정과 사랑의 근원을 탐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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