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베 저격범 "아베가 통일교에 보낸 동영상 보고 살해 결심"
파이낸셜뉴스
2022.07.10 11:49
수정 : 2022.07.10 11:49기사원문
10일 요미우리 신문 등 외신에 따르면 야미가미가 어머니가 심취한 종교단체에 아베 전 총리가 동영상 메시지를 보낸 것을 보고 관계가 있다고 판단해 범행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 경찰 조사에서 야마가미는 해외으로부터 유입된 이 종교단체의 이름을 거론하며 "어머니가 신자로 거액의 기부를 해서 파산했다"며 "반드시 벌을 줘야 한다고 원망해왔다"고 진술했다.
이어 경찰관계자는 "야마가미는 아베 전 총리에 총격을 가한 범행 동기에 관해선 정치적인 신념에 대한 원한 때문이 아니라 그가 관련 종교를 일본에서 확산하는데 기여했다고 믿었다"라고 빍혔다.
한편 일본 내 한 매체에 따르면 아베 전 총리는 지난해 9월 통일교의 산하 민간 국제기구인 천주평화연합(UPF) 집회에 온라인으로 참석해 "오늘에 이르기까지 UPF와 함께 세계 각지의 분쟁 해결, 특히 한반도의 평화 통일을 위해 노력해 온 한학자 총재를 비롯한 여러분에게 경의를 표한다"라고 발언한 영상 메시지를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통일교회계 정치단체 국제승공연합은 1968년 창설된 보수파 그룹으로 자민당 보수계 의원과 밀접한 관계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jhpark@fnnews.com 박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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