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엔 1%P 올린다고?..美연준, 물가 9.1% 폭등에 '울트라 스텝' 전망
파이낸셜뉴스
2022.07.14 07:20
수정 : 2022.07.14 14:11기사원문
당초 월가는 8.8%를 예상했다.
13일(현지 시각) 미 노동통계청은 식료품과 휘발유 값, 주거비 상승 등으로 CPI가 전년 대비 9.1% 올랐다고 밝혔다. 41년 만의 최고 상승률을 기록한 5월 8.6%보다 0.5%포인트나 오른 수치다. 전날 나온 시장 예측치인 8.8∼9.0%보다도 높았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이 장기화된 여파라는 분석이다. 에너지 지수 상승률은 41.6%로 오일쇼크 직후인 1980년 4월 이후 최고치였다. 식료품 지수 상승률도 10.4%로 1981년 2월 이후 최대치였다.
한편 앞으로도 연준이 물가를 누르기 위해 폭발적 속도로 금리를 끌어올린다면 미국과 세계 경제의 침체 가능성이 더 커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전날 국제통화기금(IMF)은 지난 6월 2.9%로 예상했던 미국의 올해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2.3%로 낮췄다.
일각에서는 지난달 말부터 국제 유가 오름세가 꺾이고 있어 미국 물가 상승이 정점에 도달했을 가능성도 있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경기의 바로미터 격인 국제 유가는 세계 경기의 둔화로 수요가 감소할 것이라는 전망이 힘을 얻으면서 가격이 하락중이다. 전날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8.1% 떨어진 배럴당 95.64달러였으며 북해산 브렌트유도 7.1% 떨어진 99.49달러에 마감했다.
jhpark@fnnews.com 박지현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