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하대 여대생 강간치사' 동급생 범행 시인…오늘 중 '영장'(종합)
뉴스1
2022.07.16 08:44
수정 : 2022.07.16 08:44기사원문
(인천=뉴스1) 박아론 기자 = 인하대 캠퍼스 안에서 여대생을 성폭행하다 숨지게 한 같은 학교 동급생이 경찰에서 혐의를 시인한 것으로 파악됐다.
16일 인천미추홀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강간치사 혐의로 긴급체포된 20대 남성 A씨에 대한 경찰 조사를 진행했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범행 당일인 15일 오전 1시 무렵 인하대 캠퍼스 내 한 단과건물 3층에서 같은 대학 소속 B씨를 성폭행하다가 이 건물 창문으로 추락해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국과수에 의뢰, 이날 오전 B씨에 대한 부검을 진행할 예정이다. 부검에 대한 1차 소견은 당일 오후 경찰에 전달될 것으로 보인다.
경찰은 국과수 의견과 전날부터 이날까지 이틀에 걸쳐 진행된 피의자 진술 조서 등 수사자료를 검찰에 넘겨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A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은 17일 열리게 된다.
A씨는 전날 오전 1시께 인천시 미추홀구 인하대 캠퍼스 한 단과대학 건물에서 같은 대학 여대생 B씨를 성폭행하다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당일 오전 3시39분께 이 건물 밖 1층 노상에 심정지 상태로 피를 흘린 채 쓰러져 있던 B씨를 발견한 행인의 신고로 수사에 착수해 수사전담반을 편성, A씨를 검거했다.
A씨는 당초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를 받던 중, 수사 과정에서 강간치사 혐의가 드러나 피의자 신분으로 전환돼 입건됐다.
A씨는 범행 전 B씨와 함께 술을 마시다가 B씨를 상대로 범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