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어닥 상반기 매출 전년동기 대비 3배 '쑥'
파이낸셜뉴스
2022.07.18 11:34
수정 : 2022.07.18 11:34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국내 시니어 돌봄 서비스 케어닥이 급격한 성장세를 보였다. 케어닥은 지난 1~5월 매출이 전년동기보다 3배 늘었다고 18일 밝혔다.
케어닥은 올해를 시니어 돌봄 산업 성장의 원년으로 삼고, 공격적인 실적 성장을 목표로 잡고 있다.
케어닥은 올해로 서비스 3년 차에 접어든 방문요양은 방문요양돌봄센터 설립에 힘입어 지난해보다 566% 성장했다. 지난 3월 1호점을 오픈한 방문요양돌봄센터는 요양 등급과 관계없이 누구에게나 돌봄을 제공한다는 강점을 내세우고 있다. 병원 간병 서비스도 지난해보다 152% 늘었다. 병원 간병 서비스는 케어닥 상반기 전체 매출의 반 이상을 책임지는 주요 사업으로, 사업 시작 이후 꾸준히 케어닥 매출 성장을 견인하고 있다.
케어닥 이용자 변화도 돋보인다. 올해 케어코디(요양보호사·간병인) 가입자 수는 지난해 상반기보다 270% 늘었고, 케어닥이 케어하는 어르신의 수 역시 1.9배 증가했다. 케어코디와 보호자가 비슷한 비율로 증가하며 수요와 공급의 선순환 고리가 만들어졌다는 것이 회사의 설명이다.
케어닥은 하반기에도 호실적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상반기는 사세 확장에 집중했다면 하반기에는 플랫폼을 중심으로 한 고객 유입을 늘리는 데 초점을 맞춘다는 계획이다. 이에 따라 이용자 중심의 앱 개편과 함께 기술 및 데이터 결합을 통한 개인 맞춤의 솔루션 제공 등 어르신 라이프 취향까지 고려하는 서비스 진화의 초석을 다질 방침이다.
박재병 케어닥 대표는 "현재 진행 중인 시리즈 B 라운드 투자 유치가 마무리되면 사업 고도화 및 안정화에 주력할 계획"이라며 "돌봄 산업 시스템을 점진적으로 개선해 초고령화 사회가 도래하는 25년까지 성숙한 시장을 만들어 가는 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kyu0705@fnnews.com 김동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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