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시장점유율 확대...'허리띠 졸라매기' 악재에 주가는 급락
파이낸셜뉴스
2022.07.19 06:03
수정 : 2022.07.19 06:03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애플이 저력을 발휘했다. 그러나 주가는 급락했다.
삼성전자는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 1위 자리를 지켰지만 고가 기종인 갤럭시가 아닌 A시리즈 출하가 늘면서 1위를 유지한터라 수익성은 개선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 전세계 스마트폰 출하 줄었지만 애플 점유율은 확대
캐널리스에 따르면 전세계 2분기 스마트폰 출하가 1년 전보다 9% 감소했다.
인플레이션(물가상승)과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를 비롯한 각국 중앙은행의 금리인상으로 경기전망이 불확실해지고, 소비자들의 씀씀이가 줄어든 것이 원인이다.
캐널리스에 따르면 애플은 그러나 2분기 전세계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을 1년전 14%에서 이번에 17%로 3%p 높이는데 성공했다.
고가 기종인 아이폰13의 수요가 탄탄한 덕이었다.
반면 삼성전자는 21% 점유율로 1위 자리를 지키기는 했지만 이 같은 강세가 주로 아이폰13보다 저가인 A시리즈 출하 확대에 따른 것이어서 내용은 그다지 좋지 못했던 것으로 분석됐다.
■ 중국 업체들 된서리
질주하던 중국 스마트폰 업체들은 된서리를 맞았다.
각국이 중국 압박에 나서고, 수입규제를 강화하면서 수출에 상당한 타격을 받았다.
샤오미, 오포, 비보 등 중국 3대 스마트폰 업체들의 시장점유율이 각각 두 자리 수 낙폭을 기록했다.
샤오미는 전세계 시장점유율이 14%로 낮아졌고, 오포와 비보는 각각 10%, 9%로 떨어졌다.
■ 허리띠 졸라매기
한편 애플은 향후 실적 둔화를 예상해 허리띠를 졸라매고 있다는 소식으로 주가가 급락했다.
다른 기술업체들처럼 신규 고용을 줄이고, 비용 지출도 감축키로 했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애플은 지난 주말보다 3.10달러(2.06%) 급락한 14.07달러로 미끄러졌다.
시가총액 1위업체 애플의 허리띠 졸라매기 보도는 기술주를 비롯한 각 기업들의 실적둔화 우려를 불러 일으켜 이날 뉴욕증시 전반을 하락세로 돌려세웠다.
애플은 다만 올 전체 낙폭이 16.95%로 20% 수준인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 낙폭보다는 양호하다.
dympna@fnnews.com 송경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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