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숙 "우리 때는 손만 잡아도 결혼, 요즘이었으면 결혼 안했지"
뉴스1
2022.07.19 15:04
수정 : 2022.07.19 15:14기사원문
(서울=뉴스1) 안은재 기자 = 배우 박원숙이 "요즘 문화 따랐으면 손도 안 잡았다"라며 MZ세대 문화에 깜짝 놀란다.
19일 방송되는 KBS 2TV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에는 충천북도 옥천을 방문한 뮤지컬 배우 박해미와 네 '자매' 박원숙, 혜은이, 이경진, 김청의 이야기가 담긴다.
그는 "악역을 맡아보니 재미있더라"라면서 "생모와 계모 역할로 한혜숙 선배님과 처음 만났다, 내가 실수하자 선배님 눈빛이 바로 돌변하더라"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대선배 한혜숙과 긴장감 높았던 첫 촬영 에피소드를 털어놨다.
이어 '자매'들이 꽃 나들이를 떠나는 모습이 그려졌다. 꽃구경 중 우연히 대학생 남녀를 만난 '자매'는 "둘이 사귀는 사이냐"라고 물었고 두 사람은 극구 부인했다. 박원숙은 요즘 커플들의 데이트에 대해 궁금해하며 학생들에게 질문을 던졌다. 이에 두 사람들은 요즘 세대다운 솔직한 발언으로 박원숙을 큰 충격에 빠뜨렸다. 이에 박원숙은 "우리 때는 손만 잡아도 결혼했다"라면서 "요즘 문화 따랐으면 결혼 안 했지"라며 격세지감을 실감했다.
기자 출신 방송인 유인경도 '자매'들의 옥천집을 찾았다. 유인경은 자매들과 만나자마자 "선생님들과의 인연을 모두 기억한다"라며 '자매'들과의 인연을 밝힌 후 거침없는 입담을 과시했다. 특히 유인경은 "이경진 때문에 대학교 졸업하고 맞선을 70번 봤다"라며 '자매'들을 놀라게 했다.
한편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는 매주 화요일 오후 8시30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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