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오미크론 BA.5 감염된 듯
파이낸셜뉴스
2022.07.24 04:45
수정 : 2022.07.24 04:45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전염력이 매우 높은 오미크론 하위 변이인 BA.5에 감염된 것으로 보인다.
바이든은 현재 몸살과 목이 붓는 증상을 겪고 있다고 주치의는 밝혔다.
BA.5는 지난해 말 발생한 코로나19 오미크론 바이러스의 하위 변이로 현재 미국 코로나19 확진자의 대부분이 이 변이에 감염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대통령 주치의 케빈 오코너 박사는 최신 진단에서 콧물, 기침 등 바이든의 초기 증상이 이제는 '덜 한' 상태가 됐다고 밝혔지만 몸살과 목이 부어 고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오코너는 그러나 바이든의 협압, 호흡 등은 "완전히 정상을 유지하고 있다"면서 "숨이 찬 증상도 전혀 없고" 산소포화도는 '탁월한' 수준이라고 밝혔다.
바이든은 앞서 21일 오전 코로나19 검사에서 양성반응이 나왔다. 그 뒤로 백악관 주거 지역에서 격리 중이다.
미 행정부는 바이든이 코로나19 백신을 4차까지 접종해 증상이 경미하다면서 감염 이후 화이자의 코로나19 치료제 팍스로비드 복용도 시작했다고 밝혔다.
바이든은 22일 경제보좌관들과 화상회의에서 목이 쉰 소리를 냈지만 "들리는 것보다 훨씬 상태는 좋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주치의 오코너는 바이든 체온이 21일 오전 37.4℃까지 오르기도 했지만 해열제를 먹고 정상 체온을 회복했다고 밝혔다.
dympna@fnnews.com 송경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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