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지역사회·대학 손잡고 청년 창업생태계 키운다
파이낸셜뉴스
2022.07.25 21:08
수정 : 2022.07.25 21:08기사원문
2017년 시동 건 캠퍼스타운 사업
지난해까지 5239명 창업팀 육성
성장 가능성 확인한 오세훈 시장
정책협의회 통해 지원 확대 나서
서울시가 청년 창업생태계의 조력자 역할을 톡톡히 해온 '캠퍼스타운' 사업의 판을 키운다. 우수 사업체 발굴 및 지역 경제 활성화 영역에서 꾸준한 성과를 내던 캠퍼스타운이 지난해 괄목할 만한 성장세를 보이면서 가능성을 보였기 때문이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25일 서울 안암동 고려대에서 36개 대학총장·부총장들과 함께 '캠퍼스타운 정책협의회'를 가졌다.
참석자들은 청년 창업 및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한 캠퍼스타운 발전 방안을 논의했다.
오 시장은 이 자리에서 "최근 서울시는 글로벌 스타트업 생태계 평가에서 전 세계 280개 도시 중 10위를 차지했다"며 "서울시의 글로벌 창업생태계가 지금처럼 성장한 데에는 대학이 중요한 자산으로서 기여한 바가 크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향후 더욱 전향적으로 대학의 자율성을 반영하고, 대학이 중심이 돼 지속가능한 창업생태계 조성과 미래 인재 양성, 지역경제 활성화가 추진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캠퍼스타운 사업 확대의 뜻을 오 시장은 밝혔다.
캠퍼스타운 사업 확대의 일환으로 시는 8월부터 '동북권 성장 유망기업지원센터'를 시범적으로 운영키로 했다. 서울시 광진구에 자리한 지원센터는 분야별로 기업 역량을 키우고, 유망 기업들과 벤처캐피탈(VC)을 연결하는 역할을 담당할 예정이다.
이 밖에도 4차 산업 분야 미래 인재 양성을 위해 캠퍼스타운형 취업사관학교도 운영한다. 고려대와 연세대, 서울시립대에서 우선적으로 운영되는 취업사관학교는 대학별로 100명의 인재를 양성해 관련 업체 취직을 돕는다.
지난 2017년 시동을 건 캠퍼스타운 사업은 출범 이후 꾸준한 성과를 냈다. 대학별 창업지원을 통해 지난해까지 1315개 팀, 5239명의 창업팀을 육성하는 데 성공했다. 지난해에만 669개 팀이 추가로 창업에 성공하며, 2020년 대비 두 배 이상 몸집을 불렸다.
캠퍼스타운의 강점은 사업 참여 대학들이 위치한 지역의 특성을 고려한다는 점에 있다. 전통시장이나 인근 주거지 등 해당 지역 특성에 맞는 프로그램을 추진해 주민은 물론, 대학 주변 주요 시설들과의 상생을 도모한다. 서울시 관계자는 "캠퍼스타운 사업은 소상공원 지원 프로그램 추진과 지역주민·청소년 교육 운영, 사회문제 해결을 위한 창업 기업활동 등 지역활성화에도 성과를 내고 있다"며 "지역 내 경제 활성화와 청년 창업 생태계 선순환 조성에 기여하고 있다"고 말했다.
jasonchoi@fnnews.com 최재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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