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라도나 후배' 김민재, 빅리그 첫선…주전 노리는 이강인

뉴시스       2022.08.05 07:30   수정 : 2022.08.05 07:30기사원문

기사내용 요약

나폴리 김민재, 16일 베로나와 이탈리아 세리에A 개막전

마요르카 이강인, 16일 빌바오와 스페인 라리가 개막전

[서울=뉴시스]이탈리아 세리에A 나폴리 수비수 김민재. (캡처=나폴리 홈페이지)
[서울=뉴시스]안경남 기자 = 유럽 축구리그 개막이 코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한국 수비수로는 처음으로 '빗장 수비'의 본고장인 이탈리아 프로축구 세리에A에 입성한 '괴물 수비수' 김민재(26·나폴리)가 빅리그에 도전장을 내민다.

또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에선 이강인(21·마요르카)이 재도약을 노린다. 닿을 듯 닿지 않는 주전 자리를 잡기 위해 프리시즌 축구화 끈을 동여맸다.

▲'마라도나 후배'된 김민재, 세리에A 도전장

한국 축구대표팀 '괴물 수비수' 김민재는 올여름 페네르바체(튀르키예)를 떠나 나폴리로 이적했다. 지난해 유럽 무대 진출 후 한 시즌 만에 빅리그 진출 꿈을 이뤘다. 한국 선수로 안정환, 이승우(수원FC)에 이어 세 번째 세리에A 도전이다.

첼시(잉글랜드)로 이적한 칼리두 쿨리발리의 대체 선수로 영입된 김민재는 주전 수비수를 상징하는 등번호 3번을 받았다. 현지 매체 따르면 이적료는 2000만 유로(약 267억원)에 달한다.

[서울=뉴시스]나폴리 김민재. (캡처=나폴리 홈페이지)
나폴리 입성 후 동료들 앞에서 싸이의 노래 '강남스타일' 춤을 춰 화끈한 '입단 신고식'을 치른 김민재는 특유의 친화력으로 빠르게 팀에 적응하는 모습이다.

또 지난달 입단 인터뷰에선 "나폴리였기에 고민하지 않고 왔다"며 "Forza Napoli Sempre(힘내자 나폴리여 영원히)"라고 이탈리아말로 외쳐 현지 취재진과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그라운드 안에서의 첫인상도 돋보였다. 지난 1일 마요르카(스페인)와의 비공식 데뷔전에 선발로 나와 45분을 소화하며 팀의 전반 무실점에 기여했다.

나폴리는 세리에A 전통의 강호로 1980년대 아르헨티나 '축구의 신' 디에고 마라도나가 전성기를 보낸 팀으로 유명하다. 홈구장은 2020년 별세한 마라도나의 이름을 따 '디에고 아르만도 마라도나 경기장'으로 불린다.

지난 시즌엔 정규리그 3위를 차지해 2022~2023시즌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무대를 밟는다.

페네르바체에서 유로파리그를 경험한 김민재에겐 '별들의 전쟁'으로 불리는 챔피언스리그 데뷔 기회다. 그동안 손흥민(토트넘), 박지성, 이영표(이상 은퇴) 등 챔피언스리그 무대를 누빈 유럽파는 적지 않지만, 중앙 수비수가 챔피언스리그에 나서는 건 김민재가 처음이다.

[서울=뉴시스]마요르카 이강인. (캡처=마요르카 트위터)


김민재의 세리에A 데뷔전 상대는 과거 이승우가 뛰었던 헬라스 베로나다. 나폴리는 한국시간으로 16일 오전 1시30분 베로나 원정 경기로 개막전을 치른다.

▲마요르카 주전 도약 노리는 '슛돌이' 이강인

발렌시아 유소년팀에서 성장한 '슛돌이' 이강인은 2019년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에서 한국의 준우승을 이끌며 대회 최우수선수(MVP) 격인 골든볼을 수상했다.

하지만 프로 무대는 냉정했다. 발렌시아 1군에서 출전 기회를 얻지 못했고, 지난해 여름 마요르카로 이적했지만, 이곳에서도 주전 경쟁에 어려움을 겪었다.

지난 시즌 정규리그 30경기에 출전했지만, 이중 교체가 15경기일 정도로 주전과는 거리가 멀었다. 공격포인트도 1골 2도움에 그쳤다. 소속팀에서 부진으로 자연스럽게 국가대표에서도 모습을 찾기 어려워졌다.

일단 새 시즌을 앞두고 프리시즌에서 분위기는 좋다.
포지션 경쟁자였던 일본의 구보 다케후사가 레알 소시에다드로 떠나면서 이강인의 입지가 넓어졌다. 또 하비에르 아기레 감독이 공격형 미드필더 자리에 이강인을 중용하면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마요르카는 16일 오전 0시30분 아틀레틱 빌바오 원정으로 개막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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