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헬로비전, 2분기 영업익 27%↑…상반기 실적 순항

뉴시스       2022.08.05 09:47   수정 : 2022.08.05 09:47기사원문

기사내용 요약

2분기 영업익 131억원…매출 2739억원으로 전년 比 0.7%

케이블TV·인터넷·알뜰폰 등 사업 전반 가입자 순증세

[서울=뉴시스]LG헬로비전 사옥. (사진=LG헬로비전 제공)
[서울=뉴시스]윤현성 기자 = LG헬로비전이 상반기 내내 실적 호조세를 이어갔다. 2분기에도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전년 대비 상승세를 기록했다.

LG헬로비전은 연결재무제표 기준 2022년 2분기 영업수익(매출) 2739억원, 영업이익 131억원, 순이익 75억원을 기록했다고 5일 공시했다.

2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9억원(0.7%), 28억원(26.7%) 증가했다. 당기순이익 또한 같은 기간 14억 원(22.4%) 늘었다.

부문별로는 ▲홈(HOME) 수익 1701억원(TV 1366억원, 인터넷 303억원, 인터넷전화 33억원) ▲MVNO(알뜰폰) 수익 409억원(서비스수익 378억원, 단말기수익 31억원) ▲미디어와 렌탈(할부판매) 등을 포함한 기타 수익은 629억원을 기록했다.

최근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며 가입자 1100만명을 넘어선 알뜰폰 시장을 비롯해 사업 전반에서 가입자 순증세도 이어졌다.

먼저 홈 부문에서는 케이블TV 가입자가 전년 동기 대비 증가했고, 인터넷 가입자는 지난 2020년 이후 순증세를 유지하고 있다. LG헬로비전은 타사 대비 반값요금으로 가심비를 높인 '알뜰형 케이블TV 결합상품' 출시, 'U+아이들나라' 도입, 기가인터넷 커버리지 확대 등 상품경쟁력을 지속 강화 중이라고 강조했다.

알뜰폰 가입자도 순증세를 이어갔다. 알뜰폰 핵심 고객층으로 부상한 MZ세대 소비특성에 맞춰 무인매장·오픈마켓 중심으로 비대면 유통망을 넓히고 유심요금제 경쟁력을 강화한 결과라는 게 회사의 설명이다.

기타수익에는 지난해부터 호조를 이어오고 있는 미디어와 렌탈 사업 성장이 힘을 보탰다.

미디어 부문에서는 선거방송과 커머스 방송으로 지역정보 소통 및 지역경제 활성화 등 케이블TV 지역채널만의 독자적인 경쟁력을 확보한 전략이 주효했다.
아울러 종편∙PP와의 협업으로 제작된 신규 오리지널 예능 '엄마는 예뻤다', '장윤정의 도장깨기-전 국민 가수 만들기' 등을 통해 시청자 저변을 넓혀나가는 데도 성공했다.

렌탈 부문에서는 봄∙여름철을 맞아 에어컨과 음식물처리기 등 계절성 가전 판매가 늘어난 상황에서 직영몰을 통해 다양한 트렌디 가전을 1분이면 셀프 렌탈할 수 있는 '바로구매' 서비스가 소비자 호응을 이끌어냈다.

안재용 LG헬로비전 상무(CFO)는 "2022년 상반기는 가입자 순증과 더불어 영업수익∙영업이익이 동시 개선되며 견실한 성장흐름을 나타냈다"며 "하반기에는 방송∙통신 서비스의 본원적 경쟁력 강화와 더불어, 자사 핵심 유통채널로 성장한 디지털 채널의 서비스 혁신을 가속화해 차별화된 고객경험을 제공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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