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코, 몽골 중앙은행에 부실자산 관리 방안 전수
뉴시스
2022.08.09 14:10
수정 : 2022.08.09 14:10기사원문
[서울=뉴시스] 최홍 기자 =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는 9일 부산국제금융센터(BIFC) 본사 대회의실에서 몽골 중앙은행(BOM)과 '부실자산 관리 경험·정보 공유 등 업무협력 증진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MOU는 권남주 캠코 사장과 락바수랭 뱌드란 몽골 중앙은행(BOM) 총재, 몽골 은행연합회 아마르 락바수랭 사무총장, 세이빙스 뱅크, 엥크투르 민주르 파산관재사무소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두 기관은 부실채권 정리 지식·경험 공유를 위해 인력을 교류하고, 부실채권 시장 형성·확대를 위해 공동 마케팅 전략을 개발하기로 했다. 또 캠코는 부실채권 정리 관련 경제·법률 정보와 컨설팅도 제공할 계획이다.
캠코는 2015년 몽골에서 개최된 국제공공자산관리기구 포럼(IPAF) 개최를 지원하고, 2017년에는 아시아개발은행(ADB)이 주관한 '몽골 은행산업 회복 및 금융안정성 강화를 위한 컨설팅'을 추진한 바 있다. 이를 통해 현지 AMC 설립 제안, 설립법안 제출 지원 등 몽골의 효율적인 부실채권 정리를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
권남주 캠코 사장은 "캠코의 부실채권 정리 성공사례를 전수함으로써 코로나19 이후 몽골 은행권의 자산 건전성 제고를 위한 양국 간 교류·협력이 더욱 활발해질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부실채권 정리와 국유재산 관리 노하우 등 캠코가 보유한 핵심역량을 활용해 아시아 경제 공동체에 선한 영향력을 전파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캠코는 2001년부터 태국·중국 등 16개국 41개 기관을 대상으로 총 48회에 걸쳐 부실채권 정리, 국유재산 관리·개발 경험을 전수했다. 카자흐스탄 등을 대상으로 총 8회의 KSP(Knowledge Sharing Program) 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했다.
또 ADB 주관 컨설팅 수행 이후 2020년 8월에는 미주개발은행(IDB)과 '중남미 공공자산관리 역량 육성 컨설팅' 계약을 체결했다. 페루·에콰도르 정부를 대상으로 성공사례를 전수하는 등 개발도상국 발전 지원을 위한 자문 사업을 다각도로 수행 중이다.
☞공감언론 뉴시스hog8888@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