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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코, 몽골 중앙은행에 부실자산 관리 방안 전수

뉴시스

입력 2022.08.09 14:10

수정 2022.08.09 14:10

[서울=뉴시스] 9일 부산국제금융센터(BIFC) 본사 47층 대회의실에서 개최된 '부실자산 관리 경험 및 정보 공유 등 업무협력 증진을 위한 양해각서' 체결식에서 권남주 캠코 사장(사진 왼쪽)과 락바수랭 뱌드란(Lkhagvasuren Byadran) 몽골 중앙은행 총재(사진 오른쪽)가 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한국자산관리공사) photo@newis.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9일 부산국제금융센터(BIFC) 본사 47층 대회의실에서 개최된 '부실자산 관리 경험 및 정보 공유 등 업무협력 증진을 위한 양해각서' 체결식에서 권남주 캠코 사장(사진 왼쪽)과 락바수랭 뱌드란(Lkhagvasuren Byadran) 몽골 중앙은행 총재(사진 오른쪽)가 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한국자산관리공사) photo@newis.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최홍 기자 =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는 9일 부산국제금융센터(BIFC) 본사 대회의실에서 몽골 중앙은행(BOM)과 '부실자산 관리 경험·정보 공유 등 업무협력 증진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MOU는 권남주 캠코 사장과 락바수랭 뱌드란 몽골 중앙은행(BOM) 총재, 몽골 은행연합회 아마르 락바수랭 사무총장, 세이빙스 뱅크, 엥크투르 민주르 파산관재사무소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MOU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세계 각국의 부실채권이 증가하고 있는 상황에서 몽골 중앙은행의 요청으로 체결하게 됐다. 이번 협약으로 양국의 부실채권 정리 지식을 공유하고 협력사업 발굴과 함께 몽골자산관리공사(MAMCO)의 부실채권 정리 역량 강화 방안 등을 모색할 계획이다.


두 기관은 부실채권 정리 지식·경험 공유를 위해 인력을 교류하고, 부실채권 시장 형성·확대를 위해 공동 마케팅 전략을 개발하기로 했다. 또 캠코는 부실채권 정리 관련 경제·법률 정보와 컨설팅도 제공할 계획이다.

캠코는 2015년 몽골에서 개최된 국제공공자산관리기구 포럼(IPAF) 개최를 지원하고, 2017년에는 아시아개발은행(ADB)이 주관한 '몽골 은행산업 회복 및 금융안정성 강화를 위한 컨설팅'을 추진한 바 있다. 이를 통해 현지 AMC 설립 제안, 설립법안 제출 지원 등 몽골의 효율적인 부실채권 정리를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

권남주 캠코 사장은 "캠코의 부실채권 정리 성공사례를 전수함으로써 코로나19 이후 몽골 은행권의 자산 건전성 제고를 위한 양국 간 교류·협력이 더욱 활발해질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부실채권 정리와 국유재산 관리 노하우 등 캠코가 보유한 핵심역량을 활용해 아시아 경제 공동체에 선한 영향력을 전파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캠코는 2001년부터 태국·중국 등 16개국 41개 기관을 대상으로 총 48회에 걸쳐 부실채권 정리, 국유재산 관리·개발 경험을 전수했다.
카자흐스탄 등을 대상으로 총 8회의 KSP(Knowledge Sharing Program) 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했다.

또 ADB 주관 컨설팅 수행 이후 2020년 8월에는 미주개발은행(IDB)과 '중남미 공공자산관리 역량 육성 컨설팅' 계약을 체결했다.
페루·에콰도르 정부를 대상으로 성공사례를 전수하는 등 개발도상국 발전 지원을 위한 자문 사업을 다각도로 수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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