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대통령 "농축산물 물가 안정 지시"..개식용 논의는 추후로

      2022.08.10 17:40   수정 : 2022.08.10 17:40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윤석열 대통령은 10일 "주요 농축산물 물가의 안정에 만전을 기하라"고 지시한데 이어 국내 식량 자급률도 50% 이상 확보할 것을 주문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정황근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으로부터 업무 보고를 받은 자리에서 이같이 지시했다고 이재명 대통령실 부대변인이 전했다.

아울러 윤 대통령은 "집중호우가 농산물 수급 불안으로 이어지지 않도록 농업 분야 피해를 신속하게 복구하라"고 지시했다.



윤 대통령은 "밀, 콩, 전략 식품의 국내 생산을 늘려 식량 자급률을 50% 이상 확보하라"며 "안정적인 국제 공급망을 구축하라"고 당부했다.

데이터 기반 스타트 농업 육성도 당부한 윤 대통령은 이를 주도할 청년 인재 양성에 힘쓸 것도 함께 당부했다.

정황근 장관은 용산 청사에서 가진 브리핑에서 추석 농산물 물가와 관련, "추석을 정점으로 10~20% 농축산물 가격은 늘 하락해왔다"며 "올해처럼 집중호우가 계속되면 일정 부분 영향이 있겠지만 대관령 고랭지 쪽은 강우가 집중되지 않아 강우 수준에 비해 농작물 피해가 크지 않다"고 설명했다.


한편 개 식용 문제에 대해서도 보고한 정 장관은 "여론조사에서 개고기를 먹지 않겠다는 사람이 80%를 넘고 법으로 금지하자는 분들도 상당히 많다"면서도 "법으로 금지할 것은 아니다라는 분들도 계셔서 시간을 갖고 의견을 모으는게 좋겠다는 결론을 냈다"고 말했다.

hjkim01@fnnews.com 김학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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