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준 SK이노 부회장, 폴란드 찾아 부산엑스포 유치 활동

      2022.08.11 15:27   수정 : 2022.08.11 15:27기사원문
김준 SK이노베이션 부회장(왼쪽)과 발데마르 부다 폴란드 경제개발기술부 장관이 9일(현지시간) 폴란드 바르샤바 경제개발기술부에서 면담 이후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SK이노베이션 제공)ⓒ 뉴스1


(서울=뉴스1) 구교운 기자 = 김준 SK이노베이션 부회장이 폴란드를 찾아 2030년 부산 엑스포 유치활동을 펼쳤다.

11일 SK이노베이션에 따르면 김 부회장은 지난 9일(현지시간) 폴란드 바르샤바 경제개발기술부에서 발데마르 부다 폴란드 경제개발기술부 장관을 만나 폴란드 정부의 부산 엑스포 유치 지지를 요청했다.



김 부회장은 "부산엑스포는 기후위기 등 전세계가 당면한 여러 도전과 과제들을 함께 해결하는 플랫폼이 되도록 기획되고 있다"며 "환경 및 미래에너지에 대한 폴란드와 SK의 지향점이 같은 만큼 전 세계 지속가능발전 방안들을 집중적으로 다루게 될 부산엑스포는 폴란드와 SK에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김 부회장은 폴란드와 그린에너지 분야의 긴밀한 협력에 대한 기대도 내비쳤다.

김 부회장은 "SK그룹 내 각 회사들이 계획하고 있는 투자 사업에 대해서는 당초 약속한 바와 같이 잘 진행될 수 있게 노력하고 추가 신규 투자 사업을 긍정적으로 검토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부다 장관은 "폴란드 정부는 SK를 비롯한 한국 기업들과 틀에 박히지 않은 유연한 협력을 추구하고 있다"며 "특히 폴란드는 전기차 등 미래 에너지 분야를 중점적으로 키우고 있는 만큼 관련 투자를 확대하고 있는 한국 기업을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답했다.

폴란드는 중·동부 유럽 내 한국의 최대 교역국이자 투자국이다. 특히 국내 기업들의 유럽 내 주요 생산 전진기지의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SK그룹은 약 26억달러를 투자했다.
SKIET, SK넥실리스, SK하이닉스, SKC가 폴란드에 생산시설과 기술개발 법인을 운영 중이다.

김 부회장은 폴란드 실롱스크주에 있는 SKIET 리튬이온배터리분리막(LiBS) 생산공장을 방문해 생산현장을 점검하고 구성원들을 격려했다.
SKIET는 유럽 내 최초 LiBS 생산기업으로 2024년까지 약 2.2조원을 투자해 현지 최대규모인 15억4000만㎡의 분리막 생산능력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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