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철우 경북지사, 시도지사협의회 16대 회장 취임

      2022.08.19 16:25   수정 : 2022.08.19 16:25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 제16대 회장으로 취임했다.

시도지사협의회는 19일 오후 2시 서울 중구 프레지던트 호텔에서 제50차 총회를 열고 이 지사를 제 16대 회장으로 선출했다.

이번 총회에는 전국 17개 시도지사 중 김동연 경기도지사, 김태흠 충남도지사, 홍준표 대구광역시장, 박형준 부산광역시장을 제외한 13개 시도지사가 참석했다.

이들은 이 지사의 회장 선출에 만장일치로 의견을 모은 것으로 전해졌다.

시도지사협의회장은 제2국무회의라고 할 수 있는 ‘중앙지방협력회의’에서 국무총리와 함께 공동부의장된다. 또 대통령에게 중앙지방협력회의의 소집을 요청할 수 있는 권한이 있으며, 의장이 출석하지 못할 경우 총리 다음으로 그 직무를 대행할 수 있다.


이날 회의에선 중앙지방협력회의 개최와 '2022 대전 세계지방정부연합(UCLG) 총회' 개최 등 사안이 논의됐다.

당초 제50차 총회 임시회 회장은 홍준표 시장이지만 이날 불참해, 김영록 전라남도지사가 임시회 회장을 맡았다.

김 지사는 인사말을 통해 "우리나라의 지방자치는 30년의 연륜이 쌓이면서 지방자치법 전부 개정안까지 통과됐다"며 "지방의회 인사권 독립, 지방협력회 신설 등 자치분권을 위한 새로운 준비가 마련됐다고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중앙정부의 과감한 권한 이양 등 과제들이 우리 앞에 놓여있다고 생각한다"며 "윤석열 대통령도 지방이 잘되어야 대한민국이 잘된다고 강조한 바 있다. 지방과 중앙의 수평적 협력관계를 만드는 게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그는 "민선 8기에는 대통령과 시도지사들이 지방 관련 아젠다에 대해 자유롭게 논의할 수 있는 중앙지방협력회의가 마련됐다"며 "앞으로 여러 과제를 협의하기 위해 시도지사협의회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banaffle@fnnews.com 윤홍집 이설영 최재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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