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군, 갯벌 세계자연유산본부 유치 '사활'

      2022.08.22 14:55   수정 : 2022.08.22 14:55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고창=강인 기자】 전북 고창군이 갯벌 세계자연유산 보전본부 유치를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심덕섭 고창군수는 22일 국회를 찾아 소병훈 농해수위 위원장을 비롯해 이원택 의원과 윤준병 의원을 차례로 면담하고, 갯벌 세계자연유산 보전본부가 고창에 반드시 유치돼야 함을 강하게 피력했다.

고창군은 현재 충청에서 전남에 이르는 한국의 갯벌의 중간지점으로 지리적으로 우리나라 갯벌 관리의 효율적 장소다.



고창갯벌이 우리나라 갯벌의 모든 특성을 직접 보고 경험할 수 있는 종합 선물세트와 같은 지역으로 타 지역과 다르게 도보로 5㎞까지 직접 나가 갯벌을 경험할 수 있는 체험과 생태교육 최적의 장소다.

특히 생태관련 국립시설이 전무한 전북의 열악한 환경을 극복하기 위해 지역균형발전 차원에서 유치 당위성을 가지고 있다.

심 군수는 갯벌과 연접한 1.81㎢ 사업대상 부지를 미리 확보해 공모 대상 면적 이외에도 향후 시설의 확장성을 위해 해양수산부에서 추가 요구하는 부지면적을 모두 제공할 수 있다는 장점을 강조했다.


사업대상 부지가 태양광 건립을 막아내고 생태적 복원을 추진하기 위한 공간으로 보전본부 건립 시 상징성과 스토리텔링에 강점을 가지는 등 타 지자체와의 비교우위를 적극 설명했다.

앞서 해양수산부는 한국의 갯벌 세계자연유산에 등재된 광역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지난 8월16일 갯벌 세계자연유산 보전본부 건립지 공모계획을 발표함에 따라 9월말 공모신청이 예정돼 지자체별 본격적인 유치경쟁에 돌입했다.


심덕섭 고창군수는 “민선8기 취임 이후 가장 역점적으로 추진하고 유치활동을 벌이고 있는 사업으로 공모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며 “전북도, 정치권과 협력해 고창군이 반드시 세계자연유산 보전본부를 유치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설명했다.

kang1231@fnnews.com 강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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