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엔지니어링, 콩고민주공화국 정수장 준공 “주민 40만명 상수도 공급”
파이낸셜뉴스
2022.08.24 10:41
수정 : 2022.08.24 10:41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현대엔지니어링이 아프리카 콩고민주공화국(DR콩고) 물 부족 지역에 정수장과 급수 시설을 공급해 지역 주민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고 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지난 23일 렘바임부(Lemba-Imbu) 킴반세케(Kimbanseke) 지역에서 ‘DR콩고 렘바임부 정수장 건설공사’에 대한 통수식을 가졌다고 24일 밝혔다. 통수식에는 현대엔지니어링 박찬우 인프라산업개발본부장과 DR콩고 펠릭스 치세케디 대통령, 조나스 디디어 엔태쿠 살라비아쿠 레지데소(발주처, DR콩고 상수도공사) 사장, 조재철 주 콩고민주공화국 대한민국대사, 김상철 KOICA 지사장 등이 참석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이번 사업이 지역 주민의 생활에 필요한 인프라사업인 만큼 수행 역량을 집중해, 당초 준공예정일인 2023년 상반기보다 약 반 년 정도 빨리 지역 주민에게 물을 공급할 수 있게 됐다. 렘바임부 정수장 통수와 동시에 용수가 부족한 킴반세케 지역 주민 약 40만명이 이용할 수 있는 급수 시설도 신규 공급했다. 위생적인 용수를 공급함으로써 식수 부족 문제 해소와 물을 길러 먼 길을 왕복해야 하는 아동과 여성의 노동 감소, 지역에 만연하던 수인성 전염병을 예방하는 등 지역 주민의 삶의 질 향상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이번 사업에 투입된 비용은 전액 대외경제협력기금(EDCF)으로 총 3단계에 걸쳐 사업이 진행된다. EDCF는 우리나라가 개발도상국에 산업발전 및 경제안정을 지원하고, 국내와 경제교류를 증진하는 등 대외경제협력을 촉진하기 위해 수출입은행이 1987년부터 관리·운용하고 있는 개도국 경제원조 기금이다.
junjun@fnnews.com 최용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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