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시-제8기동사단 국가위기 드론운용 ‘맞손’
파이낸셜뉴스
2022.08.27 09:37
수정 : 2022.08.27 09:37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양주=강근주 기자】 양주시는 26일 시청 상황실에서 제8기동사단과 국지도발-전시 등 다양한 국가 위기상황에 대응해 원활한 드론 장비 운용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에 서명했다.
이번 업무협약은 최근 국제 분쟁지역에서 범용성이 높은 드론이 핵심 군사장비로 급부상함에 따라 변화된 안보환경에 발맞춰 국지도발, 전시 등 국가적 위협상황 발생 시 드론 장비, 운용 인원 등을 지원해 군 비대칭 전력 강화와 지역안보태세 확립을 도모하기 위해 마련됐다.
협약에 따라 양주시는 국지도발이 의심되는 정황이나 실제 상황이 발생할 경우 드론 장비와 운용인원을 신속히 지원하고 제8기동사단은 운용 장소, 시간 등을 전파, 상황 종료 후 장비 반납에 협조하기로 했다.
양 기관은 협약식을 마친 뒤 양주시 소속 직원의 드론 운용 시연을 관람하며 민간 드론 장비와 기능을 직접 확인하는 시간을 가졌다. 양주시는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국가 위기상황 시 신속한 민간자원 투입으로 정찰-수색 등 군사작전에서 효율을 극대화하고 첨단 과학기술을 갖춘 강군으로 발전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전망했다.
김종연 참모장은 “우리나라는 정전 국가가 아닌 휴전 국가로 실제적 위협으로부터 국가 안전보장과 지역주민 보호를 위해 효율적인 군-관 협력체계가 필수적”이라며 “이번 협약을 통해 상황 발생 시 완벽한 군사작전을 수행할 수 있도록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강수현 시장은 “드론을 이용한 통제 촬영에 적극 협조해줘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양주시와 제8기동군단이 긴밀히 협력해 국가 안보와 시민 안전을 실현해 나갈 수 있는 방안을 찾아나가겠다”고 말했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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