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엔 소형원전 수출길 열리나

파이낸셜뉴스       2022.08.30 18:26   수정 : 2022.08.30 18:26기사원문
한국형 상업용 SMR 'SMART'
캐나다 앨버타주 적극 도입 검토

'한국형 소형모듈원자로(SMR)'인 '중소형 다목적 일체형 원자로'(SMART) 수출이 급물살을 타고 있다.

캐나다 앨버타주가 적극적 도입 입장을 보이고 있다. 앨버타주는 기존 소듐냉각고속로(SFR) 방식의 SMR을 도입하겠다는 입장이었지만 현지 수요환경과 원자로 완공시점을 감안, SMART로 전환한 것으로 알려졌다.

SMART 수출이 성공하면 소형원전 시장에서 기술력과 경제성을 검증받게 된다. 캐나다의 다른 지역뿐만 아니라 해외수출로 이어지는 파급효과도 기대된다.

제이슨 케니 앨버타 주지사는 30일 방한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이종호 장관을 만나 SMR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케니 주지사는 우리나라 원전기술력을 신뢰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원자력연구원 관계자에 따르면 케니 주지사는 이미 '앨버타주가 한국의 SMR을 실증하기에 좋은 곳'이라고 방한 전 원자력연구원에 편지를 보내왔다.

케니 주지사는 이 장관과의 면담 후 소냐 새비지 앨버타주 에너지장관과 함께 현대엔지니어링 본사와 대전 원자력연구원을 방문, SMART에 대한 기술력을 살펴봤다. 원자력연구원 임채영 혁신원자력시스템연구소장은 "캐나다 원전은 다른 지역의 원전 비즈니스 환경과 다르다"고 말했다. 이 지역은 셰일가스 채굴용 전력과 고온의 스팀 공급을 할 수 있는 소형원전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또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원전을 완공, 가동하기를 원한다. 셰일가스 생산에 필요한 에너지원에 탄소세를 부과하고 있는데, 해마다 세금이 올라가고 있어서다.


SMART는 2012년 전 세계 SMR 중 최초 표준설계인가를 받고 기술력과 안전성을 인정받았다. 임 소장은 "기존의 SMART에서 약간 업그레이드해서 원자력안전위원회에 표준설계인가를 신청해 놓은 상태"라고 말했다. 이어 임 소장은 "(캐나다가 SMART 도입을 결정할 경우) 빠르면 오는 2027년쯤에는 원전이 완공돼 가동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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