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노르트스트림-1 재가동, 지멘스 직접 장비 수리할 때까지"
뉴스1
2022.09.06 14:19
수정 : 2022.09.06 14:19기사원문
(서울=뉴스1) 정윤미 기자 = 러시아 국영 가스프롬이 6일(현지시간) 가스관 노르트스트림-1 가동이 무기한 중단된 가운데 주요 부품업체 독일 지멘스에너지가 직접 장비를 수리할 때까지 재가동하지 않을 것이라고 로이터통신이 비탈리 마르켈로프 가스프롬 부사장을 인용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마르켈로프 부사장은 이날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항에서 열린 동방경제포럼에서 '언제 가스관 가동을 재개할 것이냐'는 질문에 "지멘스사에게 물어보라"며 "그들이 먼저 장비를 수리해야 한다"고 말했다.
앞서 가스프롬은 지난달 29일부터 사흘간 노르트스트림-1 유지보수를 위해 가동을 잠정 중단했는데 작업 중 터빈에서 결함이 발견됐다며 문제가 해결될 때까지 가스공급을 무기한 중단하겠다고 지난 2일 발표했다.
이에 알렉산드르 노박 러시아 부총리는 "이 장비가 계속 작동하기 위해서는 지멘스사가 터빈 정비 계약 조건을 이행해야 한다"고 강조한 바 있다. 지멘스사가 자사 고장 제품을 직접 수하지 않아서 계약상 의무를 위반했다는 것이다.
서방의 대러 제재에 동참하고 있는 지멘스사는 해당 터빈을 직접 수리할 경우 제재 위반에 해당된다고 판단해 계약 의무를 외면하고 있다. 가스프롬은 이 부분을 적극 강조하며 자사의 가스 공급 중단 조치를 합리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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