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에 따르면 마르켈로프 부사장은 이날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항에서 열린 동방경제포럼에서 '언제 가스관 가동을 재개할 것이냐'는 질문에 "지멘스사에게 물어보라"며 "그들이 먼저 장비를 수리해야 한다"고 말했다.
앞서 가스프롬은 지난달 29일부터 사흘간 노르트스트림-1 유지보수를 위해 가동을 잠정 중단했는데 작업 중 터빈에서 결함이 발견됐다며 문제가 해결될 때까지 가스공급을 무기한 중단하겠다고 지난 2일 발표했다.
해당 터빈 제조업체인 지멘스에너지는 "기술적 측면에서 기름 유출이 터빈 작동을 중단해야 할 만큼 심각한 것은 아니다"라며 가스공급 중단 없이 터빈 고장을 수리할 수 있다며 가스관 재가동을 촉구했다.
이에 알렉산드르 노박 러시아 부총리는 "이 장비가 계속 작동하기 위해서는 지멘스사가 터빈 정비 계약 조건을 이행해야 한다"고 강조한 바 있다.
서방의 대러 제재에 동참하고 있는 지멘스사는 해당 터빈을 직접 수리할 경우 제재 위반에 해당된다고 판단해 계약 의무를 외면하고 있다. 가스프롬은 이 부분을 적극 강조하며 자사의 가스 공급 중단 조치를 합리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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