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창양 "뿌리산업, 고부가가치 산업으로…제3차 진흥계획 마련"
파이낸셜뉴스
2022.09.07 14:44
수정 : 2022.09.07 14:44기사원문
중소기업계 경영현장 애로사항 청취
[파이낸셜뉴스]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7일 중소기업계를 만나 "뿌리산업이 고부가가치 첨단산업으로 업그레이드될 수 있도록 연내 '제3차 뿌리산업 진흥 기본계획'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이 장관은 이날 취임 후 처음으로 중소기업중앙회를 방문해 김기문 중기중앙회 회장을 비롯한 중소기업인 20여명과 함께 간담회를 열고 "뿌리산업은 제조업의 근간이자 많은 중소기업이 포진해 있다"며 이 같이 말했다.
이에 김기문 중기중앙회 회장은 "과거 글로벌 금융위기에 비할만큼 어려운 경제환경 속에서도 중소기업계는 부단히 노력하고 있다"며 "중소기업계의 발목을 옥죄는 규제는 개선하고 실질적 도움이 될 수 있는 지원정책 마련으로 화답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중소기업인들은 탄소중립 및 ESG(환경·사회책임·지배구조) 대응을 위한 지원 확대, 산업단지 입지규제 완화 등을 건의했다.
이 장관은 "경영여건이 어려운 중소기업에는 탄소중립・ESG 대응이 큰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것에 공감한다"며 "정부 지원사업을 확대하고 올 하반기 중소기업 K-ESG 가이드라인 마련 등을 통해 중소기업 부담 완화를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화답했다.
이어 "산업단지 및 공장 관련 입지규제 완화를 위해 기업간담회 등을 지속적으로 개최하고, 중소기업의 불편사항을 적극 개선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honestly82@fnnews.com 김현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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