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Z홀린 '테니스 코트룩'…테니스 패션에 꽂힌 패션업계
뉴스1
2022.09.10 10:05
수정 : 2022.09.10 10:05기사원문
10일 업계에 따르면 주요 캐주얼·스포츠 브랜드들이 테니스 패션으로 눈을 돌리고 있다.
젊은 세대 사이에서 고급 스포츠로 인식된 테니스가 인기를 끌기 시작하면서 덩달아 테니스 패션도 관심을 받고 있다.
테니스 패션에 가장 힘을 주는 브랜드는 휠라다. 휠라코리아는 사내 '테니스 프로젝트팀' 구성해 제품 라인업 확대와 테니스 엠버서더 및 후원 선수를 연계한 대규모 마케팅 활동을 진행 중이다.
최근 FW(가을겨울) 시즌을 공략해 다양한 신제품을 내놨다. 대표 상품은 가을 테니스웨어 '랠리 스커트'다. 테니스 볼을 주고받는다는 의미의 '랠리'를 제품명에 적용, 코트 위부터 일상에서도 테니스 패션을 즐길 수 있도록 스타일과 실용성을 갖춘 스커트를 총집합한 것이 특징이다.
기능성을 바탕으로 운동 시 최적의 활동성을 제공하는 '액티브 온' 라인의 스커트도 있다. 테니스 볼을 넣을 수 있는 볼주머니와 레깅스를 내장한 것이 특징이다.
휠라는 최근 테니스 아카이브 슈즈 '타르가'를 출시했다. 1988년 처음 출시돼 발매 당시 전 세계적으로 선풍적인 인기를 얻은 신발로 요즘 감성을 더해 재해석한 제품이다.
라코스테도 세계적인 테니스 선수 다닐 메드베데프가 선택한 퍼포먼스 테니스화 ‘AG-LT21 울트라'를 공개했다.
신제품은 움직임이 많은 테니스 경기의 특성을 고려한 나선형 직조의 매쉬 갑피로 통기성이 뛰어나다. 신발의 안정성과 추진력, 반응 속도를 최대화했다. 신발 창에는 미끄럼 방지력이 뛰어난 굿이어의 경량 고무 아웃솔을 사용해 그립감을 높였다.
스타일도 놓치지 않았다. 옆면에 자수 그린 크록 로고로 포인트를 줬고 라코스테만의 독특한 색상 조합으로 경쾌한 느낌을 살렸다.
일부 기업은 아예 테니스 브랜드를 인수하거나 라이선스를 확보해 테니스 시장 공략에 나선다. 디스커버리로 잘 알려진 F&F는 테니스 브랜드 '세르지오 타키니'를 인수했다.
세르지오 타키니는 1966년 이탈리아의 테니스 챔피언 세르지오 타키니가 만든 브랜드로 2000년대 들어서는 캐주얼 제품을 출시하며 라이프스타일 브랜드로 성장했다.
코웰패션은 최근 세계 4대 메이저 테니스 대회 중 하나인 프랑스 롤랑가로스와 레포츠 캐주얼 의류 판매를 위한 브랜드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 테니스 웨어가 2030세대의 주목을 받고 있는 만큼 롤랑가로스와 계약을 통해 테니스 웨어 수요를 선점하겠다는 구상이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MZ세대 사이에서 골프 만큼이나 주목받는 스포츠가 테니스"라며 "패션업계가 테니스웨어 시장 선점을 위해 다양한 라인이나 브랜드를 선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