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볼트파이낸셜, 블록체인 기반 핀테크 와이어페이먼츠 인수 계약 철회
파이낸셜뉴스
2022.09.10 22:46
수정 : 2022.09.10 22:46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미국 결제시스템 개발 스타트업인 볼트파이낸셜은 블록체인 기반 결제 회사인 와이어페이먼츠에 대한 인수 계약을 철회했다고 9일(현지시간) 밝혔다.
야후파이낸셜에 따르면 볼트파이낸셜은 이날 15억달러 규모의 와이어페이먼츠 인수 계약을 철회했다고 발표했다.
야후파이낸셜은 "이번 인수 계약 철회가 가상자산 및 핀테크 사업의 몸값이 하락하는 가운데 나왔다"고 설명했다.
최근 경기침체로 인해 증시가 하락할 것이라는 우려에 투자심리가 위축됐다. 핀테크 업체들은 '미래성장'을 밸류에이션으로 평가받아야 하는 부분이 크기 때문에 지금과 같은 환경에서 상대적으로 더 높은 할인율을 적용받게 된다.
실제로 미국 최대 핀테크 유니콘 스트라이프는 지난해 950억달러에서 올해는 740억달러 수준으로 밸류에이션이 하락했다. 최근 수개월간 가상자산 시장 폭락으로 가상자산 관련 산업 밸류에이션 역시 크게 떨어졌다.
미국 스타트업 정보플랫폼 '크런치베이스'에 따르면 지난해 하반기 151조달러에 달했던 글로벌 유니콘 투자는 올해 상반기 88조달러로 거의 반토막 났다.
sjmary@fnnews.com 서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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