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베스코 QQQ 트러스트 ETF 투자 서학개미 망했다...미국 대표 기술주 최대 10% 폭락
파이낸셜뉴스
2022.09.14 07:55
수정 : 2022.09.14 08:15기사원문
나스닥 100지수 추종 인베스코QQQ트러스트
5.5% 하락 지난 2020년 3월이후 최악의 하락
엔디비아·메타·아마존 순으로 하락폭 커
【실리콘밸리(미국)=홍창기 특파원】
13일(현지시간) 미국 경제매체 CNBC에 따르면 나스닥100 지수 1배를 추종하는 기본 ETF인 'Invesco QQQ Trust'는 이날 5.5% 하락하며 지난 2020년 3월 이후 최악의 폭락세를 기록했다. 이 펀드의 상위 10개 종목에는 애플을 비롯해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알파벳, 메타와 엔비디아가 담겨있다.
이 종목에 담긴 종목 가운데 하락폭이 가장 큰 종목은 엔비디아였다. 엔비디아 주가는 이날 9.47%나 폭락해 지난 2020년 3월 이후 가장 가파른 하락세를 보였다. 이날 엔비디아의 시가총액 342억1000만 달러가 날아갔다.
메타 주가 역시 엔비디아처럼 10% 가까이 하락했다. 메타 주가는 이날 9.37% 폭락해 하락폭이 올해 2월 이후 가장 컸다. 이날 하루동안 엔비디아 시가 총액 425억5000만 달러가 사라졌다.
아마존의 주가의 경우 이날 7.06% 폭락해 올해 5월 이후 하락폭이 가장 컸다. 이날 하루동안 시가총액이 981억1000만 달러나 증발했다. 알파벳 주가도 5.9% 하락했는데 이는 지난 2020년 3월 이후 가장 큰 낙폭이다. 알파벳의 시가총액은 이날 하루에만 853억2000만 달러가 줄었다.
애플의 경우 이날 5.87% 급락하며 지난 2020년 9월 이후 가장 가파른 하락세를 보였다. 애플의 시가총액은 이날 하루에만 1541억 1000만 달러가 사라졌다. 마이크로소프트 역시 주가가 5.5% 하락면서 지난 2020년 9월 이후 하락폭이 가장 컸다. MS의 시가총액은 이날 하루에만 1093억3000만 달러가 감소했다.
한편, 미국 노동부가 발표한 8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년 동월보다 8.3% 올라 전문가 전망치 8.0%를 상회하면서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이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금리를 0.75% 올리는 '자이언트 스텝'이 기정사실화 되고 있다.
이와 관련, CNBC는 "8월 물가상승률이 연준이 FOMC 회의 전에 보는 마지막 보고서인데 8월 물가상승률이 연준으로 하여금 금리를 더욱더 공격적으로 인상하도록 이끌 수 있다"고 전했다.
theveryfirst@fnnews.com 홍창기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