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중앙은행, 내년 경제성장률 0.5~0.8%
파이낸셜뉴스
2022.09.16 09:54
수정 : 2022.09.16 09:54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프랑스 중앙은행이 내년도 경제성장률을 0.5~0.8% 사이로 전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프랑스 정부가 최근 내놓은 내년도 경제성장률 전망치(1.0%)보다 부정적이다.
지난 15일(현지시간) 프랑스 일간지 레제코에 따르며 프랑스 중앙은행은 이날 '거시경제 전망'을 통해 이 같이 발표했다.
프랑스 중앙은행은 내년도 인플레이션은 유럽중앙은행(ECB)가 사용하는 지수(HICP)로 측정할 때 4.2%에서 6.9% 사이가 될 것으로 예상했다. 내년에도 식품, 공산품 등 가격 상승은 높은 수준을 유지한다는 것이다. 향후 인플레이션이 떨어지는 속도는 에너지 시장에 달려있다고 봤다.
다만 중앙은행은 프랑스 경기 침체가 제한적이고 일시적이라고 내다봤다.
중앙은행 측은 "프랑스 경제는 에너지 위기를 극복할 것"이라면서 "내년 겨울부터 경기가 뚜렷하게 완화되면서 2024년에는 1.8%의 경제성장률을 기록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 경제전문가들은 기술적인 침체가 2~3분기 정도 있을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한편 프랑스 중앙은행은 올해 국내총생산(GDP)는 2.6% 증가할 것으로 추정했다.
gogosing@fnnews.com 박소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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