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프랑스 중앙은행이 내년도 경제성장률을 0.5~0.8% 사이로 전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프랑스 정부가 최근 내놓은 내년도 경제성장률 전망치(1.0%)보다 부정적이다.
지난 15일(현지시간) 프랑스 일간지 레제코에 따르며 프랑스 중앙은행은 이날 '거시경제 전망'을 통해 이 같이 발표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장기화되고 높아지는 에너지 위기 속에 불확실성은 높아서 일정 범위의 전망치를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프랑스 중앙은행은 내년도 인플레이션은 유럽중앙은행(ECB)가 사용하는 지수(HICP)로 측정할 때 4.2%에서 6.9% 사이가 될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중앙은행은 프랑스 경기 침체가 제한적이고 일시적이라고 내다봤다.
중앙은행 측은 "프랑스 경제는 에너지 위기를 극복할 것"이라면서 "내년 겨울부터 경기가 뚜렷하게 완화되면서 2024년에는 1.8%의 경제성장률을 기록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 경제전문가들은 기술적인 침체가 2~3분기 정도 있을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한편 프랑스 중앙은행은 올해 국내총생산(GDP)는 2.6% 증가할 것으로 추정했다.
gogosing@fnnews.com 박소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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