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안군, 동진강 등 철새 서식지에 생태계서비스지불제 추진

뉴스1       2022.09.19 14:19   수정 : 2022.09.19 14:19기사원문

전북 부안군은 지역 내 생태계 우수지역을 대상으로 '2022년 생태계서비스지불제' 계약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부안군 생태계서비스지불제 협의회(부안군 제공)2022.09.19/뉴스1


(부안=뉴스1) 박제철 기자 = 전북 부안군은 지역 내 생태계 우수지역을 대상으로 '2022년 생태계서비스지불제' 계약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19일 밝혔다.

생태계서비스지불제 계약사업은 '생물다양성 보전 및 이용에 관한 법률' 제16조에 의해 겨울철새에 먹이를 제공하는 등 생태계 다양성 보전을 목적으로 진행되는 사업이며, 부안군은 매년 국비 확보를 통해 사업을 시행해 왔다.

올해는 국비 3200만원을 포함 총 1억1000만원을 투입해 계화조류지, 동진강, 고부천 일원의 철새 서식 환경보호를 위해 이 일대 보리, 밀 경작지에 인센티브를 지급한다.


부안군은 최근 협의회를 통해 사업유형, 대상지역, 보상단가를 결정했으며 9월23일부터 공고를 통해 사업을 추진한다.

부안군 관계자는 “본 사업은 겨울마다 우리 지역을 찾아오는 철새들에게 보리 등의 먹이를 제공함으로써 생태계의 다양성을 보전하는 사업으로 해당 지역의 농업인들의 많은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국립생물자원관의 겨울철 조류 센서스 결과에 따르면 부안군은 계화조류지, 동진강, 고부천 일원을 중심으로 청둥오리, 쇠기러기, 쇠오리, 넓적부리 등 41종 1만500여 마리의 철새가 겨울을 나는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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