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가격 인상 예의주시… 내달 김장채소 수급안정대책 마련"
파이낸셜뉴스
2022.09.19 18:07
수정 : 2022.09.19 18:07기사원문
추 부총리 민생물가점검회의
"업계와 가격안정 적극 협의할 것
경유 보조금은 연말까지 연장
10월 이후 물가 여건 개선 전망"
추 부총리는 이날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민생 물가 점검회의'를 주재하고 최근 민생 물가 분야별 대응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추 부총리는 "최근 글로벌 유가·곡물가격 안정과 함께 8월 소비자물가 상승세가 둔화됐다"면서 "상황이 추가로 악화되지 않는다는 전제하에 늦어도 10월 이후 점차 물가 여건이 개선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한다"고 했다.
다만 그는 "여전히 분야별로 물가 불안요인들이 잠재돼 있어 한시도 경계감을 늦출 수 없는 상황"이라며 "채소류 등 농산물과 가공식품 등은 오름세를 지속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특히 지금도 많은 경제주체들이 물가상승 부담을 감내하고 있다. 가공식품 업계에서도 생산성 향상 등을 통해 인상요인을 최소화해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정부는 11월 초 김장철에 접어드는 점을 감안, 10월 중 김장채소 수급안정대책을 마련하기로 했다.
추 부총리는 "최근 가격이 높은 배추는 가을철 재배 정부물량을 완전 생육 전 조기출하하고 수출김치용 배추를 당초보다 조기수입(600t, 10월 상순→9월 하순)하는 등 적극 대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추 부총리는 또한 "9월 말 종료 예정이었던 경유 유가연동보조금은 올해 말까지 한시적으로 연장해 화물·운송업계 부담을 덜어드리겠다"며 "지방 공공요금은 올 하반기에도 안정적으로 유지될 수 있도록 행정안전부를 중심으로 지자체와 적극 협조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imne@fnnews.com 홍예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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