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할나위 없는 케미" 서지훈·소주연, 열여덟의 청춘 드라마 '청춘블라썸'(종합)

뉴스1       2022.09.20 11:59   수정 : 2022.09.20 11:59기사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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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장아름 기자 = 배우 서지훈과 소주연 김민규 강혜원 윤현수가 인기 웹툰이 원작인 '청춘블라썸'으로 안방을 찾아온다. 소주연은 "계절감을 잘 나타낸 게 좋은 드라마"라고, 강혜원은 "설렘 뿐만 아니라 여러 감정을 느낄 수 있는 드라마"라고, 윤현수는 "색다른 로맨스"라고 소개해 '청춘블라썸'이 안길 여운을 더욱 기대하게 했다.

20일 온라인을 통해 웨이브 오리지널 드라마 '청춘블라썸'(극본 박윤성 김하늬/연출 왕혜령)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날 자리에는 서지훈 소주연 김민규 강혜원 윤현수가 참석해 이야기를 나눴다.

'청춘블라썸'은 저마다의 비밀을 간직한 열여덟들의 달콤 쌉싸름한 투톤 로맨스를 그리는 드라마다. 서지훈이 겉으로는 밝지만 어두운 내면을 가진 이중적인 이하민 역을, 소주연이 착하지만 소심한 성격의 한소망 역을 각각 맡았다. 여기에 김민규, 강혜원, 윤현수, 오유진 등이 10대들의 이야기를 함께 그린다.

이날 서지훈은 드라마에 대해 소개했다. 그는 "'청춘블라썸'은 많은 것들을 담고 있다"며 "학창시절 느낄 수 있는 감정이 많다"고 운을 뗐다. 이어 "사랑이나 우정, 그 안에서 선택해야 하는 부분이 있는데 그 부분을 많이 다루고 있다"며 "소망이가 겪은 일들을 중점적으로 풀어가는 드라마인데 스토리라인을 따라가다보면 나도 모르게 빠져들 수 있는 내용을 담고 있다"고 설명했다.

서지훈은 이어 드라마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 그는 "처음엔 웹툰을 알지 못했는데 대본을 받고 스태프에게 물어봤다"며 "'내가 하민이를 하면 어떨 것 같아?'라고 했는데 '안 닮았는데요?' 하더라, 그래서 '열심히 해보자' 했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이어 "대본도 대본이지만 웹툰을 찾아봤는데 눈물이 없는 편인데도 너무 많이 울었다"며 "하민이의 얘기가 건드는 것들이 되게 많더라, 생각나게 하는 것도 많더라, 좋아하는 웹툰이 돼서 대본도 잘 표현해내려고 정말 노력했다"고 고백했다.

또 그는 그간 해온 학생 역할과 다르다 했다. 그는 "(이제까지의 학생 역할과는) 다를 것 같다"며 "시작부터 조금 슬픈데 안 슬퍼야 더 슬프지 않을까 해서 그렇게 연기했는데 잘 나왔으면 좋겠다, 저도 너무 좋아하는 웹툰이 돼서 잘 표현하고 싶다 보니 고민이 많아졌다"고 털어놨다.

소주연은 원작을 접한 경험에 대해 고백했다. 그는 "대본을 보고 펑펑 울었고 웹툰을 보고도 눈이 부을 정도로 눈물이 나서 마음에 깊이 들어와버렸다"고 말했다. 이어 "정말 하고 싶다 했다"며 "감독님과 첫 미팅 때 어필을 많이 했던 것 같다"고 회상했다. 소주연은 "학생일 때와 교생일 때가 다른데 텐션과 감정이 더 짙어졌다"며 "그런 모습을 봐주셨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또 소주연은 학생과 교생 선생 역할 캐릭터 소화를 위해 노력한 점에 대해 "피부 관리를 정말 열심히 했다"고 말했다. 이어 "학생 역할 하게 돼서 피부 관리를 했다"며 "한 작품에서 두 가지 성격을 표현할 수 있다는 점에서 배우로서 행운인 것 같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계속해서 학생 역할을 맡고 있는 데 대해 "저도 마지막 교복이라고 생각했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에 MC 박슬기는 소주연에게 "남학생들의 애간장을 녹일 것만 같다"며 매력을 칭찬했다. 이에 소주연은 상대 배우인 서지훈에게 "녹았어요?"라고 물었고, 서지훈은 "녹았어요, 없어졌어요"라고 응수했다. 또 서지훈은 소주연에 대해 "말주변이 없는데 말을 많이 걸어주고 장난도 쳐줘서 감사했다"며 "서로 의지를 많이 했다"고 애정을 보였다.

배우들의 케미에 대해서도 들을 수 있었다. 서지훈은 소주연과 가장 많이 붙는다면서도 다른 배우들과는 분량이 적는다고 고백, "단톡방 여기 네명만 있을 것 같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소주연은 "저도 하민, 재민이와 장면이 많았다"며 "호흡은 더할나위 없이 좋았다"고 전했다. 강혜원 또한 "실제 나이가 비슷비슷해서 더 편하게 할 수 있었던 것 같다"며 "실제로도 99년생이 되게 많았다, 나이 차이가 안 느껴질 정도로 친구 같았다"고 호흡에 대해 이야기했다.

걸그룹 아이즈원 출신 강혜원은 '청춘블라썸'이 첫 OTT 도전작이다. 그는 출연 이유에 대해 "저도 웹툰을 많이 봐서 웹툰에 대해 알고 있었다, 이번에 역할을 맡게 되고 웹툰을 다시 보게 됐다"며 "남을 배려하고 밝고 긍정적인 캐릭터더라, 그런데 제가 마냥 긍정적인 사람이 아니어서 걱정을 많이 했는데 너무 잘 챙겨주셔서 잘 찍을 수 있었다"고 털어놨다.

또 강혜원은 "첫 OTT이기도 해서 걱정을 많이 했는데 쉽게 적응할 수 있도록 주변 분들이 도와주셨다"며 "편안하게 대해주셔서 감사했다"고 고백했다. 그러면서 아이즈원 멤버들의 응원에 대해 "멤버들은 '언니가 그거해요?' 하는 반응도 있고 '그 웹툰 좋아하는데' 반응도 있었다"며 "연기하는 친구도 있어서 조언이나 도움도 많이 줬다"고 고백했다.

이어 김민규는 출연 소감에 대해 "첫 작품 했던 감독님과 만나게 돼서 22세 시작을 감독님과 함께 하게 돼서 좋았다"며 "웹툰 원작이란 말을 듣고 찾아봤는데 주변에 재민이란 역을 하게 됐다 하니까 안 어울린다고 하지 말라고 하더라, 그래서 더 오기가 생겨서 재민이란 캐릭터를 연구하고 재밌게 촬영했던 것 같다"고 답해 웃음을 안겼다.

또 김민규는 "학생 역할이 두 번째인데 다른 캐릭터"라며 "이중적인 면이 있다"고 소개했다. 이어 "하민과 다른 이중적인 면이 있는데 그 면을 봐주셨으면 좋겠고, 아픔이 공감될 수 있게 노력했으니까 감정에 공감이 됐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윤현수 역시도 출연 결정 당시에 대해 "저는 몰랐는데 동생이 웹툰을 엄청 좋아해서 '오빠가 하면 좋겠다'고 좋아한 기억이 난다"며 "제목을 보고 '청춘블라썸'이길래 청순할 줄 알았는데 제 대사를 보자마자 생각했던 것과 다르더라, 까칠하더라, 당황했었지만 매력 있다고 생각해서 하고 싶었다"고 회상했다.
그러면서 "캐릭터가 까칠한데 잘 보이지 않는 다정함이 있다. 그래서 그 다정한 매력을 표현하기 위해 노력했는데 그 부분을 잘 봐주셨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청춘블라썸'은 오는 21일 오후 5시 처음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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