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리브영 상장 철회, CJ 주가엔 호재로

파이낸셜뉴스       2022.09.20 18:01   수정 : 2022.09.20 18:01기사원문
최대실적·배당확대 맞물린 덕분

CJ올리브영의 지난달 상장 철회가 CJ 주가에 오히려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 악재가 될 것이라는 전망과 달리 사상 최대 실적과 배당 확대가 맞물려 기업가치가 상승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2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CJ는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전 거래일 대비 1.60% 오른 7만6300원에 거래를 마쳤다.

CJ는 지난 16일 장중 7만3900원으로 52주 신저가를 경신했지만 최근 이틀 연속 상승세다.

앞서 CJ올리브영은 지난달 상장 철회를 결정했다. 기업공개(IPO) 시장의 불황 속에 정당한 기업가치를 인정받기 어렵다는 판단이다.

상장은 연기됐지만 CJ올리브영의 올해 2·4분기 매출과 순이익은 사상 최대를 기록하는 등 성장세가 이어지고 있다. 코로나19에도 온라인과 오프라인이 통합된 옴니채널 라이프 스타일 플랫폼 전략이 유효했다. 온라인에서 주문 후 오프라인에서 수령하는 '오늘드림' 서비스가 실적 개선을 견인했다는 진단이다.

CJ의 주당 배당금은 2018년 1450원에서 꾸준히 늘어 지난해에는 2300원을 지급했다. CJ는 2022년 사업연도까지 별도재무제표 기준 당기순이익의 70% 이상을 배당할 계획이다. 상반기 별도순이익이 전년동기 대비 54.7% 증가해 올해 배당금도 증가할 전망이다.

SK증권은 올해 CJ의 주당 배당금을 2500원으로 예상했다. 현 주가 대비 배당수익률은 3.3%로, 절대수익률이 높진 않지만 매년 배당을 확대하며 주주환원에 대한 시장의 신뢰가 상승하고 있다는 평가다.
최관순 SK증권 연구원은 "CJ올리브영의 상장 철회에도 실적 개선을 바탕으로 기업가치는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다"고 말했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CJ의 올해 3·4분기 연결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10조1288억원, 6737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각각 14.41%, 35.39% 성장할 전망이다.

이상헌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거리두기 완화에 따른 리오프닝 효과로 주력 비상장 자회사인 CJ올리브영과 CJ푸드빌의 실적 턴어라운드가 가속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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