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친환경 글로벌 데이터센터 세운다… 첨단산업 메카 우뚝
파이낸셜뉴스
2022.09.22 17:58
수정 : 2022.09.22 18:16기사원문
道, 20억 달러 규모 외투 유치
솔라시도 기업도시에 40㎿급 5기
2025년까지 필수 기반시설 확보
전남도는 21일(현지 시각) 미국 캔자스시티의 다이오드벤처스 모기업인 블랙&비치㈜에서 더그린코리아(TGK㈜)와 20억 달러(한화 2조6000억원) 규모의 재생에너지 글로벌 데이터센터 건립 투자협약을 했다고 밝혔다.
이는 민선 8기 외국인투자 1호 협약이다.
더그린코리아는 다이오드벤처스와 이아이피(EIP) 자산운용㈜의 한·미 합작법인이다. 국내 재생에너지와 디지털 인프라 사업을 개발해 환경·책임·투명경영(ESG)과 지속 가능한 성장을 추구하는 글로벌기업에 사업 참여 기회를 제공하는 금융 플랫폼 기업이다.
이번 투자유치로 '솔라시도 기업도시'는 디지털·에너지 대전환 시대를 선도하는 기후변화 시범도시이자, 친환경 재생에너지(RE100)와 미래산업이 어우러진 스마트 블루시티로의 조성에 탄력을 받게 됐다.
전 세계적으로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빅데이터, 자율주행, 인공지능(AI), 메타버스 등이 부상하면서 막대한 양의 정보저장 핵심 기반인 데이터산업이 급성장하고 있다. 이에 발맞춰 전남도는 '솔라시도 기업도시'를 미국 애리조나 피닉스시티처럼 글로벌기업의 데이터센터, 연구소, 관련 정보통신(IT) 기업이 집적화된 클러스터로 조성할 방침이다.
전남도는 사업의 성공적 수행을 위해 오는 2025년 12월 준공 예정인 154kV 변전소의 경우 한전과 협의해 계획보다 앞당겨 전력계통을 연결하고, 통신망, 용수공급 문제 등의 필수 기반시설도 차질없이 확보할 방침이다.
또 2030년까지 '솔라시도 기업도시' 부동지구에 1GW 규모의 신재생에너지 집적화단지를 조성해 단계적으로 충당토록 해 글로벌기업의 재생에너지(RE100) 목표 달성 요구에 부합하도록 철저히 준비하기로 했다. 김영록 지사는 "솔라시도 기업도시에 재생에너지 기반의 세계적 글로벌 데이터센터를 유치함으로써 지역 가치 상승은 물론 대한민국의 4차 산업혁명의 메카로 우뚝 설 계기를 마련했다"라고 밝혔다.
hwangtae@f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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