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지율 20% 기시다, 아베 국장 득될까 독될까
파이낸셜뉴스
2022.09.25 17:55
수정 : 2022.09.25 17:55기사원문
日국민 62% 국장 반대에도 강행
지지율 10%로 하락땐 낙마 위기
【파이낸셜뉴스 도쿄=김경민 특파원】 아베 신조 전 일본 총리의 국장이 27일 치러지는 가운데 기시다 후미오 내각이 이번주 운명의 변곡점을 맞을 전망이다. 고물가와 저임금으로 국민경제가 갈수록 팍팍해져 지지율이 심리적 마지노선인 20%대까지 추락했지만, 기시다 내각은 압도적인 반대 여론에도 아베 전 총리의 국장을 결국 강행키로 했다. 이번주 국장 이후 지지율과 정세 국면에 따라 향후 기시다 내각의 미래가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25일 일본 정부에 따르면 아베 전 총리 국장 참석을 위해 방일하는 외국 주요 인사는 700여명 안팎으로 파악된다. 이중 기시다 총리와 회담하는 인사는 30명 이상으로 예상된다. 국장에는 미국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 앤서니 앨버니지 호주 총리 등 각국 정상급 인사가 참석한다.
한덕수 국무총리도 우리 정부를 대표해 27~28일 1박2일 일정으로 도쿄를 방문한다. 한 총리는 아베 전 총리의 별세에 대한 애도를 표명하고 기시다 총리, 해리스 미 부통령, 일본 정·관계 및 재계 주요 인사 등을 만날 계획이다.
기시다 총리는 "여론조사 지지율에 일희일비하지 않겠다"고 말했으나 총리 임기가 보장되지 않는 일본의 내각제에서 지지율은 지속가능한 정권의 기준으로 통하는 것이 현실이다. 실제 일본은 내각 지지율이 10%대로 떨어지면 당연한 교체 수순이며 20%대에서도 수많은 내각이 짐을 싸는 역사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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