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값 올리려면 동명 바꿔야" 대림동에 나붙은 서명 협조문
뉴스1
2022.09.28 15:46
수정 : 2022.09.28 15:48기사원문
(서울=뉴스1) 김송이 기자 = 대림동 일부 주민들이 동네에 대한 부정적인 이미지를 개선하기 위해 동 명칭 변경에 발 벗고 나섰다.
22일 서울 영등포구 대림동의 한 아파트에는 '대림1동 동명 변경추진위'의 서명 협조를 부탁하는 안내문이 게재됐다.
그러면서 "주민들은 이런 이미지 때문에 아파트값이 오르지 않고 있으며 부동산 거래율이 현저히 낮다고 생각하고 있다"며 "집값을 올리기 위해서는 동명을 바꿔야 한다는 결론을 내린 것 같다"고 A씨는 설명했다.
실제로 영등포구에 거주하는 외국인들의 절반 이상은 대림동에 거주하고 있다. '2021 영등포통계연보'에 따르면 2020년 기준 영등포구 내 등록 외국인은 총 2만7887명으로 이 가운데 51.3%인 1만4307명이 대림동에 거주하고 있다.
대림동 내에서는 특히 대림2동에 외국인 거주 비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대림1동과 대림3동의 등록외국인 비율은 각각 16.2%와 15%에 그친 반면, 대림2동에서는 등록인구 1만9776명 중 7367명인 37.2%가 외국인인 것으로 나타났다. 대림2동 주민의 10명 중 3~4명은 외국인인 것이다.
주민 A씨는 "추진위가 무속인을 불러서 동명을 짓고 있다. 지금 나온 동명 리스트는 그 누구도 공감하지 못할 이름"이라며 동명 변경에 비관적인 전망을 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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