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여객기, 영국 히스로 공항서 접촉 사고..215명 중 인명피해 없어
파이낸셜뉴스
2022.09.30 08:04
수정 : 2022.09.30 09:41기사원문
영국 런던 히스로 공항 지상에서 인천국제공항으로 향할 예정이던 대한항공 여객기와 다른 항공기 간에 접촉 사고가 발생했다. 다행히 승객들은 무사한 것으로 전해졌다.
29일 대한항공에 따르면 이날 오전 4시쯤(한국시간) 승객 198명과 승무원 17명이 탄 보잉 777-300ER(편명 KE908) 여객기가 런던 히스로 공항에서 이륙을 위해 활주로로 이동하다 게이트로 진입 중이던 아이슬란드에어(편명 FI454) 항공기와 접촉했다.
사고 직후 공항 당국과 소방대가 출동해 현장을 수습하고 접촉 부위를 점검했으며, 인명피해는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대한항공 측 관계자는 "해당 항공기에 탔던 승객들에게 휴식을 위해 인근 호텔을 제공하고 수송을 위한 동일 기종의 보항편을 투입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영국 공항 당국은 현재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며, 대한항공은 현지에서 피해 확인 및 정비 조치를 진행할 예정이다.
sanghoon3197@fnnews.com 박상훈 수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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