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총리, 칠레·우루과이·아르헨티나 순방…"자원·경제안보 협력"

뉴스1       2022.10.05 11:12   수정 : 2022.10.05 11:12기사원문

한덕수 국무총리가 5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하며 발언하고 있다. 2022.10.5/뉴스1 ⓒ News1 김기남 기자


(서울=뉴스1) 유새슬 기자 = 한덕수 국무총리는 오는 9일부터 17일까지 7박9일 일정으로 칠레, 우루과이, 아르헨티나를 공식 방문한다.

총리실은 5일 한 총리가 3개국 정상과 회담을 할 예정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오는 9일 출국하는 한 총리는 먼저 10일부터 12일까지 칠레를 공식 방문한다. 우리 정상급의 칠레 방문은 7년 만이다.

한 총리는 가브리엘 보리치 칠레 대통령과 면담 및 공식 오찬을 하고 양국의 '21세기 공동번영을 위한 포괄적 협력 동반자 관계' 심화 방안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다.

또한 유엔 중남미카리브경제위원회(ECLAC) 특별세션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한-중남미 관계 도약의 대전환을 위한 비전을 제시할 계획이다.

한 총리는 칠레 상·하원 의원 간담회, 재외동포·진출기업 간담회 등도 주재한다.

오는 12일부터 13일까지는 우루과이를 공식 방문한다. 정상급의 우루과이 방문은 11년 만이다.

한 총리는 루이스 라카예 포우 우루과이 대통령과 면담을 하고 중남미와의 경제 통상 관계 강화를 위한 네트워크 구축, 양국의 실질 협력 증진 방안 등을 논의한다.

오는 13일부터 15일에는 아르헨티나를 공식 방문한다. 우리 정상급의 아르헨티나 양자 방문은 18년 만이다.

한 총리는 알베르토 페르난데스 아르헨티나 대통령과 면담, 공식 오찬을 하고 경제안보 분야에서 양국 협력 방안을 논의한다. 한 총리는 한-아르헨티나 기업인 간담회에도 참석한다.

한 총리는 칠레로 향하는 중간 경유지인 미국 휴스턴에서 우리 동포 및 진출기업과 간담회도 계획하고 있다.


한국으로 돌아오는 경유지 미국 애틀란타에서는 자동차·배터리 진출기업과 좌담회를 하고 신재생 에너지 기업을 방문, 동포 간담회 등을 주재한다.

총리실은 올해가 칠레, 아르헨티나 등 중남미 15개국과 외교관계를 수립한 지 60주년 되는 해"라며 "이번 순방은 우리의 중남미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해 글로벌 중추국가 실현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아울러 "핵심 품목과 에너지 등 글로벌 공급망 분야의 불확실성이 가중되는 상황"이라며 "자원 강국이자 우리 경제안보 외교의 핵심 파트너인 중남미 주요국과의 실질 협력을 공고히 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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